매출 27억 4900만 달러 기록... 글로벌 임대 수요 및 데이터 센터 호조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Corporation, NYSE: AMT)는 2026년 7월 28일(현지시간)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글로벌 타워 포트폴리오의 견조한 임대 수요와 데이터 센터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3.2% 급증한 8억 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는 올해 두 번째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2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7억 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 부동산 매출은 26억 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났다. 조정 EBITDA는 3.2% 증가한 18억 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보통주주 귀속 순이익은 136.5% 증가한 8억 6,800만 달러, 희석주당순이익(EPS)은 138.5% 증가한 1.86달러를 기록했다. 보통주주 귀속 조정운영자금(AFFO)은 3.8% 증가한 12억 6,400만 달러(주당 2.71달러)였다.
스티브 본드란(Steve Vondran) 아메리칸 타워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타워 포트폴리오 전반의 강력한 임대 수요와 코어사이트(CoreSite)의 기록적인 임대 활동, 지속적인 운영 우수성에 힘입어 강력한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데이터 소비 증가, 클라우드 도입,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확장 등을 언급하며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전망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자본 배분 측면에서 아메리칸 타워는 2분기 중 주당 1.79달러의 정기 현금 배당을 선언했다. 이는 전년 대비 주당 5.3% 성장한 수치로, 배당 총액은 8억 3,41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회사는 2분기 동안 약 10만 주의 보통주를 총 1,900만 달러에 매입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6월 15일 필리핀 자회사(ATC Philippines)를 7,560만 달러에 매각 완료했으며, 6월 29일에는 방글라데시 자회사(KTBL) 지분을 690만 달러에 매각 완료했다. 2분기 총 자본 지출은 약 3억 2,900만 달러였으며, 이 중 4,700만 달러는 비선택적 자본 개선 및 기업 자본 지출에 사용됐다.
회사의 순레버리지 비율은 4.9배를 기록했다. 6월 30일 기준 총 부채는 371억 9,000만 달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7억 6,300만 달러로 순부채는 354억 2,700만 달러다. 전체 유동성은 약 99억 달러 수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18억 달러와 회전 신용 한도 하에서 차입 가능한 약 82억 달러로 구성된다.
회사는 4월 14일 만기된 1.600% 선순위 무담보 채권 7억 달러를 상환했으며, 5월 21일에는 만기된 1.950% 선순위 무담보 채권 5억 유로를 상환했다. 5월 27일에는 2033년 만기인 4.000% 선순위 무담보 채권 7억 5,000만 유로(발행일 기준 약 8억 7,200만 달러)를 발행했다. 이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순수입금은 기존 다통화 신용 한도 상환 및 4.125% 채권 일부 상환에 사용됐다.
아메리칸 타워는 외환 환율 변동의 긍정적 영향과 데이터 센터 부문의 실적 호조, 일회성 비용 혜택 등을 반영해 2026년 연간 전망치의 중간값을 상향 조정했다. 부동산 매출 전망 중간값은 1억 1,000만 달러, 조정 EBITDA와 보통주주 귀속 AFFO는 각각 4,500만 달러씩 상향됐다. 순이익 및 보통주주 귀속 순이익 중간값은 미실현 외환 차익 등으로 인해 각각 2억 5,500만 달러, 2억 3,500만 달러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회사가 제시한 2026년 연간 전망치는 총 부동산 매출 106억 9,500만 달러 ~ 108억 4,500만 달러(중간값 성장률 4.5%), 순이익 32억 7,000만 달러 ~ 33억 5,000만 달러(성장률 25.9%)다. 조정 EBITDA는 72억 4,000만 달러 ~ 73억 1,000만 달러(성장률 2.0%), 보통주주 귀속 AFFO는 51억 3,500만 달러 ~ 52억 1,500만 달러(성장률 2.7%), 주당 AFFO는 11.00달러 ~ 11.17달러(성장률 3.0%)로 전망된다.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는 18억 500만 달러 ~ 19억 1,5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이 중 선택적 자본 프로젝트 지출은 10억 5,000만 달러 ~ 10억 8,000만 달러로, 전 세계적으로 1,700개에서 2,300개의 통신 사이트를 건설하는 계획과 데이터 센터 부문의 개발 지출 6억 9,500만 달러가 포함된다.
아메리칸 타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츠(REITs) 중 하나로, 전 세계에 14만 8,000개 이상의 통신 사이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상호 연결된 데이터 센터 시설을 운영하는 독립적인 다중 테넌트 통신 부동산 소유, 운영 및 개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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