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 19분 기준 후성은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는 물론 유럽과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량과 냉매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에어컨 설치가 수주 이상 밀리고 냉매 충전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냉매 가격 상승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냉매는 에어컨과 냉장고, 산업용 냉동기 등 냉각 시스템에서 열을 흡수·방출하는 핵심 물질이다. 에어컨 보급 확대와 기존 제품의 냉매 보충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면 냉매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는 구조다.
후성은 국내 대표 불소화학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냉매가스와 냉매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HFC 계열 냉매와 차세대 친환경 냉매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불소화합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축적한 불소화학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냉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후성은 냉매뿐 아니라 반도체용 특수가스와 2차전지 전해질 핵심 소재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 불화수소 등 고부가가치 불소화학 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국내 대표 불소화학 기업이다. 냉매 사업에서 확보한 생산기술과 불소화학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기존 HFC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를 크게 낮춘 친환경 냉매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친환경 냉매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기록적인 폭염이 에어컨 판매 확대뿐 아니라 냉매 충전과 유지보수 시장까지 동반 성장시키면서 냉매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경미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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