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선 사업 매각으로 4억 5000만 달러 확보, 유틸리티 수주 잔고는 사상 최대
미국의 인프라 제품 및 솔루션 제공업체 아코사(ARCOSA INC, NYSE:ACA)가 2026년 2분기 매출 6억 58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다. 계속영업이익은 50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1.03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계속영업 EBITDA는 1억 45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났다.아코사는 글로벌 건자재 기업 CRH와의 합병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앞서 아코사는 지난 6월 22일 CRH가 아코사 지분 100%를 주당 150달러,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코사는 이번 합병 승인을 검토하기 위해 오는 9월 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관련 위임장 설명서를 지난 8월 4일 주주들에게 발송했다. 합병 거래는 2027년 1분기 중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아코사는 분기 콘퍼런스 콜을 개최하지 않으며 향후 실적 가이던스 제공도 중단하기로 했다.
CRH 피인수 및 바지선 사업 매각 진행
아코사는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1일 바지선 사업 매각을 4억 5000만 달러에 완료했다. 거래 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은 약 4억 2990만 달러이며, 이번 매각으로 3억 5970만 달러의 세전 매각 차익을 거둬 중단영업이익에 반영했다. 아코사는 바지선 사업 매각 대금 중 8300만 달러를 활용해 미상환 기간대출 잔액 일부를 조기 상환하며 부채 규모를 줄였다.이와 함께 아코사는 건설 제품 부문에서 총 249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인수합병 2건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뉴저지주의 재생 골재 사업을 인수하고 콜로라도 지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 또한 2분기 중 멕시코에 위치한 미개발 산업용 토지를 매각해 13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렸다.
사업 부문별 실적 및 사상 최대 수주 잔고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 제품 부문 매출은 3억 5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기상 악화로 유기적 골재 및 아스팔트 매출이 감소했으나, 흙막이(trench shoring) 부문의 물량 증가와 최근 인수한 골재 사업의 기여로 이를 만회했다. 엔지니어링 구조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억 1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력망 개선 및 확장 수요에 힘입어 유틸리티 및 관련 구조물 매출이 12%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특히 유틸리티 및 관련 구조물 사업의 수주 잔고는 연초 대비 49% 급증한 6억 48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아코사는 이 수주 잔고의 71%를 2026년 내에 매출로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풍력 타워 사업의 수주 잔고는 5억 374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중 28%는 2026년, 66%는 2027년에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다.
아코사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건설 자재와 엔지니어링 구조물 등 인프라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2분기 말 기준 4억 321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7억 달러 규모의 회전신용한도 대출 잔액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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