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억 달러 규모 브릿지 시설 등 자금 조달 계획 확보... 2027년 1분기 종결 전망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다나(DANA INCORPORATED, NYSE:DAN)가 이튼 코퍼레이션(Eaton Corporation plc, 이하 이튼)의 차량 및 e모빌리티 사업 부문(이하 모빌리티 사업부)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같은 날 발표한 분기보고서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공시에 따르면 다나는 지난 6월 10일 이튼 및 그 자회사들과 모빌리티 사업부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역모리스 트러스트(Reverse Morris Trust)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튼에서 모빌리티 사업부가 인적분할된 후 다나의 자회사가 분할 신설법인(SpinCo)과 합병하며, 다나가 합병 후 존속법인으로서 SpinCo의 완전 자회사가 되는 구조다. 합병 과정에서 다나의 보통주 1주는 SpinCo 보통주 1주로 전환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이튼의 기존 주주들은 SpinCo 지분의 최소 50.1%를 보유하게 되며, 다나의 기존 주주들은 최대 49.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 이튼은 약 11억 달러의 현금을 분배받을 예정이다. 이 분배금은 현금 및 부채 잔액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다나가 이튼으로부터 로열 프리시전 홀딩스(Royal Precision Holdings Corp.) 지분 100%를 인수하는 대금 등을 차감해 지급된다. 양사 이사회는 이번 거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이튼 주주의 별도 투표는 요구되지 않는다. 거래는 2027년 1분기 중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나는 이번 인수를 준비하기 위해 26억 달러 규모의 브릿지 금융 시설,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담보부 텀론 A 약정, 12억 달러 규모의 담보부 회전 신용한도 약정을 확보했다. 만약 다나 주주들의 반대로 거래가 무산될 경우 다나는 이튼에 최대 2000만 달러의 비용을 청구받을 수 있으며, 특정 조건 하에 계약이 해지될 경우 1억 5900만 달러의 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한편, 다나는 지난 1월 1일 오프하이웨이(Off-Highway) 사업부를 앨리슨 트랜스미션 홀딩스(Allison Transmission Holdings, Inc.)에 매각 완료하고 26억 6400만 달러의 총 현금 대금을 수령했다. 이 매각 대금을 활용해 다나는 올해 1월 7일과 8일에 걸쳐 2027년 만기 선순위 채권 4억 달러와 2028년 만기 선순위 채권 4억 달러를 전액 상환하는 등 대규모 채권 조기 상환 및 입찰 매입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1분기 중 7000만 달러의 채권 조기 상환 손실이 발생했다.
다나는 미국 오하이오주 모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승용 및 상용차용 차축, 드라이브샤프트, 변속기 등 고도 기술의 동력 전달 장치와 밀봉 및 열 관리 제품, 전기차용 모터 및 인버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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