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맥건 임시 CEO,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서 논란 반박... "월 6만~10만 달러에 10개사 계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 CORP, NASDAQ:DJT)의 케빈 맥건(Kevin McGurn)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월가에서 논란이 된 '트럼프 대통령 게시물 고속 유료 제공 서비스'에 대해 내부자 거래가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다.맥건 임시 CEO는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사용자가 게시 버튼을 누르는 순간 모두에게 공개되는 정보"라며 내부자 거래 의혹을 일축했다. 트럼프 미디어가 출시한 '트루스 API(Truth API)' 서비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영향력 있는 계정의 게시물을 밀리초(ms·1000분의 1초) 단위로 빠르게 전달하는 프리미엄 데이터 피드다. 시장을 흔들 수 있는 대통령의 발언을 유료화해 사익을 취한다는 비판과 함께 민주당 상원의원 2명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조사를 요구하는 등 규제 리스크가 불거진 상태다.
맥건 임시 CEO는 이에 대해 "기계가 사람보다 빠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미세한 시간 차가 발생하는 것일 뿐"이라며 "다른 기업들도 모두 하는 서비스이며 우리도 시장에 출시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고빈도 매매(HFT) 업체를 중심으로 약 10개 그룹이 월 6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뉴스 기관이나 인공지능(AI) 학습용 대형언어모델(LLM)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원자핵융합 기업 합병 및 가상자산 투자 현황
트럼프 미디어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외에도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60억 달러 규모의 원자핵융합 기업 'TAE 테크놀로지스(TAE Technologies)'와의 합병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맥건 임시 CEO는 합병 완료 후 미디어 자산의 인적분할(스핀오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회사 재무 구조와 관련해서는 회사 금고(트레저리) 역할을 하는 가상자산 등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해 연간 매출 37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디지털 자산 가치 변동 등의 영향으로 7억 123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맥건 임시 CEO는 최근 1년간 주가가 39% 하락한 원인에 대해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은 트루스 소셜 운영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분 약 41%를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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