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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나소닉 로봇제어 美특허 4건 인수..아진엑스텍, 파나소닉 실시간 반도체·자동화 제어 시스템 개발

삼성전자가 일본 파나소닉이 보유했던 로봇 관련 미국 특허를 인수하며 로봇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아진엑스텍이 파나소닉의 산업용 실시간 네트워크 기술인 'RTEX(Real-Time Express)'를 지원하는 반도체·산업자동화용 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나소닉이 보유했던 인간-기계 상호작용(HMI) 및 로봇제어 관련 미국 특허 4건을 인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허 분석업체 그레이비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로봇이 사용자에게 들려 있는 상태를 인식하는 기술(US10799806B2) ▲음성과 공간정보 등을 활용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기술(US11036218B2) ▲특정 사용자를 인식해 로봇의 이동을 제어하는 안전 관련 기술(US11220009B2) ▲로봇의 행동모드와 장애물 종류에 따라 상호작용 또는 장애물 대응 행동을 결정하는 기술(US11969876B2) 등이다.

이들 기술은 단순한 로봇 구동을 넘어 사람이 로봇을 들어 올리거나 로봇 주변에 사람이 존재하는 상황을 인식하고, 주변 환경과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로봇의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제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향후 가정용 서비스로봇이나 컴패니언 로봇 등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동하는 로봇의 안전성과 상호작용 기술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모션제어 및 산업자동화 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은 최근 파나소닉의 분산 네트워크 규격인 RTEX를 지원하는 PCI Express 기반 마스터보드 'PCIe-R32IO-RTEX-N0'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했다.

RTEX는 파나소닉의 산업용 실시간 네트워크 규격으로, 생산설비에서 여러 제어장치와 입출력 장치를 빠르게 연결하고 제어하는 데 활용된다. 아진엑스텍이 개발한 제품은 산업용 PC에 장착해 RTEX 네트워크에 연결된 여러 I/O Slave Module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최대 32개의 RTEX Slave Module을 구성할 수 있으며, 32개 노드가 연결된 환경에서도 1.0ms 주기로 각 모듈의 데이터를 갱신할 수 있다.

네트워크는 각 장치를 순환형으로 연결하는 Ring Topology 방식이며 IEEE 802.3u 기반 100Base-TX Full Duplex 통신과 100Mbps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노드 간 통신 거리는 최대 60m, 전체 네트워크 케이블 길이는 최대 200m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다.

디지털 입력·출력과 아날로그 입력·출력, 카운터 입력 등 다양한 RTEX I/O Slave Module을 연결할 수 있어 다수의 센서와 입출력 신호를 빠르게 수집하고 제어해야 하는 생산설비에 적용할 수 있다.

아진엑스텍은 구체적인 적용 분야로 반도체 제조장비를 비롯해 산업용 생산장비, Pick & Place 시스템, 신호 모니터링, 신호 변환 및 제어, 공정제어, 센서 데이터 수집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로봇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국내 모션제어 기업인 아진엑스텍 역시 파나소닉의 실시간 산업용 네트워크 규격에 대응하는 제어 시스템을 확보하면서 반도체·제조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처 확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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