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8억 4600만 달러로 36.5% 증가…미 대법원 관세 환급 판결로 9300만 달러 비용 절감
글로벌 전자 계측 및 디자인 솔루션 기업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INC, NYSE:KEYS)는 올해 3분기(회계연도 기준 5~7월) 순이익이 3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9100만 달러) 대비 107.9% 급증했다고 2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주당순이익(EPS, 희석 기준)은 2.30달러로 전년 동기 1.10달러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이 기간 매출액은 18억 4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3억 5200만 달러)보다 36.5% 증가했다. 제품 매출이 14억 6400만 달러,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이 3억 82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억 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3400만 달러) 대비 97% 급증했다.
실적 호조에는 미국 대법원의 관세 환급 판결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2월 미국 대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 부과된 특정 관세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키사이트는 9개월 누적 기준 1억 달러의 미수금을 인식했으며, 이 중 9300만 달러를 매출원가(cost of sales) 절감으로 반영했다. 아울러 고객들에게 징수한 관세 할증료를 환불하기로 결정하면서 4000만 달러의 부채를 계상하고 매출을 차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그룹(CSG) 매출이 13억 4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전자 산업 솔루션 그룹(EISG) 매출은 5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8억 1000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미주 지역 7억 2900만 달러, 유럽 지역 3억 7000만 달러 순이었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통신, 산업 자동화, 항공우주 및 국방,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글로벌 디자인·에뮬레이션·테스트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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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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