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아메리칸 최소 거래가 요건 충족 목적…OTC 시장서 조정 가격 거래 개시
미국의 청색 레이저 기술 기업 누부루(NUBURU INC, AMEX:BURU)가 상장폐지 위기를 극복하고 거래소 복귀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1대 40 비율의 주식 병합(Reverse Stock Split)을 단행했다.누부루는 지난 9월 1일자로 주식 병합을 단행하는 정관 개정안이 효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2일 거래 시작 시점부터 장외시장(OTC Market)에서 병합 비율이 반영된 조정 가격으로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주식 병합은 NYSE 아메리칸 거래소의 최소 거래 가격 요건을 다시 충족해 상장 자격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누부루의 보통주는 주가가 NYSE 아메리칸의 최소 거래 가격 기준인 0.10달러를 밑돌면서 지난 7월 17일 거래가 정지됐으며, 거래소 측은 상장폐지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회사는 이의를 제기하고 오는 9월 10일 NYSE 아메리칸 심사위원회와 청문회를 가질 예정이다. 누부루 주식은 지난 7월 20일부터 장외시장에서 거래되어 왔다.
이번 1대 40 주식 병합으로 누부루의 발행 주식 수는 기존 약 3억 7049만 3812주에서 약 926만 2345주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주식 병합 이후에도 보통주 1주당 액면가는 0.0001달러로 유지되며, 회사가 발행할 수 있는 수권 주식 수(보통주 9억 주, 우선주 5000만 주) 역시 변동이 없다. 소수점 이하 단주는 발행되지 않는다.
주식 병합에 따라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는 누부루의 티커 뒤에 'D'를 임시로 붙이게 된다. 이에 따라 누부루 보통주는 9월 2일부터 약 20영업일 동안 임시 티커인 'BURUD'로 거래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원래 티커인 'BURU'로 복귀한다. 새로운 CUSIP 번호는 67201W509로 부여됐다.
누부루 측은 이번 주식 병합이 주가의 비례적·지속적인 상승을 보장하거나 거래소 복귀를 확약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만약 NYSE 아메리칸 거래소 복귀에 실패할 경우 장외시장에 계속 머물게 되며, 이는 주식 유동성 감소와 자금 조달 능력 약화 등 회사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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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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