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기준 이더리움 스테이킹 연수익률 3.2% 기록…자회사 화이트파이버 지분 가치는 6억 4090만 달러 달성
디지털 인프라 전문 기업 비트 디지털(BIT DIGITAL INC, NASDAQ:BTBT)이 2026년 9월 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 자료를 통해 자사의 주요 디지털 자산 보유 현황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7월 31일 기준 비트 디지털이 보유한 이더리움(ETH 및 lsETH)은 총 16만 4,842.2개로, 그 가치는 약 3억 67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중 7만 4,174개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예치)해 연 3.2%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으며, 이더리움의 평균 매입 단가는 3,007.63달러다. 비트 디지털은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정리하고 이더리움 중심의 재무 구조로 전환하면서 상장사 중 4번째로 큰 규모의 이더리움 보유 기업이 됐다.
비트 디지털은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화이트파이버(WhiteFiber, 티커: WYFI)의 주식 약 2,7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7월 31일 종가(주당 23.70달러) 기준 이 지분의 가치는 6억 4,090만 달러로 평가된다. 비트 디지털은 화이트파이버의 지분 약 60%를 보유한 대주주다.
회사는 이더리움을 담보로 갤럭시(Galaxy)로부터 연 5.45% 금리의 신용 한도를 제공받고, 이를 통해 자회사 화이트파이버에 연 9.5% 금리로 최대 1억 달러(1억 5,000만 달러까지 확대 가능) 규모의 한도대출(Delayed-Draw Term Loan)을 제공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 자금은 화이트파이버의 데이터센터(NC-1 등) 건설 및 설비 확충에 사용된다.
화이트파이버는 2025년 기준 약 11메가와트(MW)의 전력 용량을 가동 중이며, 2026년 말까지 이를 70MW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엔비디아 GPU 7,500대를 계약해 20곳 이상의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엔스케일(Nscale)과 10년 만기 40MW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트 디지털의 2026년 6월 30일 기준 일반기업회계기준(GAAP) 자산은 약 12억 3,590만 달러, 부채는 약 7억 380만 달러다. 회사는 뉴욕 허드슨 야드에 본사를 두고 디지털 자산 스테이킹 및 AI 컴퓨팅 인프라 운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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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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