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유형자산가치 주당 마이너스 2.81달러…1500만 달러 증자 등록서류에 포함
미국의 의류 대여 플랫폼 기업 렌트 더 런웨이(RENT THE RUNWAY INC, NASDAQ:RENT)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S-1)를 통해 자사의 재무구조를 구체적인 수치로 공개했다. 이 증권신고서는 회사가 추진 중인 최대 1500만 달러 규모 주주배정 증자를 위한 등록서류다.부채 1억 9180만 달러·자본잠식 상태
S-1에 포함된 자본구성표(Capitalization)에 따르면, 렌트 더 런웨이의 지난 7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900만 달러였다. 유동부채는 6610만 달러였고, 장기부채는 기존 신용계약에 따른 차입금 1억 5750만 달러와 운용리스부채 등 기타부채 3430만 달러를 합쳐 총 1억 9180만 달러로 집계됐다. 회사의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6550만 달러로 자본잠식 상태였으며, 이를 포함한 총자본은 1억 9240만 달러였다.같은 날짜 기준 순유형자산가치(Net Tangible Book Value)는 마이너스(-) 9480만 달러, 주당으로는 마이너스(-) 2.81달러였다. 회사는 이번 증자의 최저 발행가인 주당 3.55달러가 현재의 마이너스 순유형자산가치를 상회한다고 밝히며,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지 않는 기존 주주는 지분이 추가로 희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본구성표에는 지난 1일 체결한 1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신용대출 조건이 조정(As Adjusted) 수치에 반영될 예정이며, 신고서에는 최근 합의한 IPO 관련 집단소송과 신임 최고경영자(CEO) 페이지 토마스(Paige Thomas) 선임 등 경영 현안도 함께 기재됐다. 증자는 기존 클래스 A 보통주 1주당 1개의 신주인수권을 무상 배분해 최대 422만 5352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며, 청약되지 않은 물량은 CHS US 인베스트먼트, 게이트웨이 런웨이, S3 RR 애그리게이터로 구성된 투자자 그룹이 백스톱 계약에 따라 전량 인수하되 별도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렌트 더 런웨이는 2009년 설립된 의류 대여 플랫폼 기업으로, 뉴욕 브루클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 및 액세서리를 구독형 또는 개별 대여 방식으로 제공하며, 지난 7월 31일 기준 클래스 A 보통주 발행주식수는 3375만 7416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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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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