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14억 6000만 달러 규모…미완료 시 101%에 의무 상환 조건
글로벌 수처리 기술 기업 자일럼(XYLEM INC, NYSE:XYL)이 코넬 펌프(Cornell Pump) 및 로퍼 펌프(Roper Pump) 사업부 인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3개 시리즈로 구성된 선순위 무담보 채권(Senior Notes) 발행을 추진한다.자일럼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순수입금과 보유 현금(필요시 브릿지론 대출금 포함)을 활용해 인디코(Indicor, LLC)로부터 코넬 펌프 및 로퍼 펌프 사업부를 인수하는 대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고, 관련 비용 조달 및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자일럼은 지난 8월 11일 자회사를 통해 인디코로부터 코넬 펌프와 로퍼 펌프 사업부를 약 14억 6000만 달러의 현금에 인수하는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인수는 올해 4분기 중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채권 발행은 인수 완료를 조건으로 하지 않는다. 다만 채권 발행 이후 2027년 8월 10일(또는 주식매매계약상 연장된 최종 기한)까지 인수가 완료되지 않거나, 그 전에 인수 계약이 해지되는 경우, 또는 회사가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수탁인에게 서면 통지하는 경우 자일럼은 각 시리즈 채권 전부를 원금의 101%와 경과 이자를 더한 가격으로 의무적으로 상환(Special Mandatory Redemption)해야 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각 시리즈의 만기와 이자율이 추후 확정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발행 규모도 미정이다. 이자는 2027년부터 매년 두 차례 반기별로 지급된다. 채권의 최소 인수 단위는 2000달러이며, 초과분은 1000달러의 정수배로 발행된다.
자일럼은 이번 인수 금융을 위해 상업은행 신디케이트로부터 최대 15억 달러 규모의 364일 만기 선순위 무담보 브릿지론(Bridge Facility) 약정을 확보했으나, 이번 채권 발행 수입금과 보유 현금으로 인수 대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경우 브릿지론을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지난 9월 8일 기존 신용공여 한도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조건으로 새로운 15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무담보 회전신용한도(New Revolving Credit Facility)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채권의 공동 주관사는 씨티그룹(Citigroup), ING, 제이피모간(J.P. Morgan), BNP파리바(BNP PARIBAS), 웰스파고 증권(Wells Fargo Securities)이 맡았다. 채권 수탁 및 명의개서, 이자 지급 대리 업무는 도이치뱅크 트러스트 컴퍼니 아메리카스(Deutsche Bank Trust Company Americas)가 수행한다.
자일럼은 미국 인디애나주 법에 따라 2011년 5월 4일 설립된 수처리 기술 전문 기업으로,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다. 물 인프라, 응용 수처리, 측정 및 제어 솔루션, 수처리 솔루션 및 서비스 등 4개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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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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