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배심원단 평결 3890만 달러서 대폭 낮춰…실제 손해액 3만7500달러로 조정
대체육 제조업체 비욘드 미트(BEYOND MEAT INC, NASDAQ:BYND)가 미국 법원으로부터 상표권 침해 소송 배상금을 기존 배심원단 평결 금액보다 대폭 낮춘 1543만 7500달러로 감액받았다.비욘드 미트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중부지방법원은 지난 18일 소나테 코퍼레이션(Sonate Corporation, d/b/a Vegadelphia Foods, 이하 소나테)과의 상표권 침해 소송 사후 심리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법원은 기존 배심원단이 책정한 실제 손해액 2350만 달러를 3만 7500달러로 크게 줄였다. 다만 비욘드 미트가 얻은 이익의 환수금(disgorgement) 1540만 달러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최종 판결 금액은 실제 손해액 3만 7500달러와 이익 환수금 1540만 달러를 합산한 1543만 7500달러로 확정됐다.
앞서 소나테는 지난 2022년 4월 비욘드 미트와 던킨 브랜즈 그룹(Dunkin' Brands Group, Inc.) 등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나테는 비욘드 미트와 던킨이 사용한 'Great Taste Plant-Based' 등의 슬로건이 자사의 등록 상표인 'WHERE GREAT TASTE IS PLANT-BASED®'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5년 11월 열린 배심원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비욘드 미트의 상표권 침해 책임을 인정하며 총 3890만 달러의 배상금을 평결한 바 있다. 이후 비욘드 미트는 배상금 감액 또는 취소를 요구하는 신청을 냈고, 소나테는 판결 전 이자와 이익 환수금 증액을 요구하는 신청을 각각 제기했다.
법원은 소나테의 이자 지급 및 배상금 증액 신청은 기각하고, 비욘드 미트의 감액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최종 배상금을 조정했다. 비욘드 미트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양사 모두 추가 소송이나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욘드 미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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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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