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정제 시설 '프로젝트 실드' 원료 공급 및 제품 인수 합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켄싱턴 캐피탈 어퀴지션 VI(Kensington Capital Acquisition Corp. VI, NYSE: KCA-UN)와 합병 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핵심 광물 정제 기업 앤스 사이클(Nth Cycle, Inc.)이 글로벌 원자재 기업 글렌코어(Glencore Ltd.)와 구속력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 기본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이번 파트너십은 앤스 사이클이 추진 중인 배터리 소재 정제 시설 '프로젝트 실드(Project SHIELD)'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2026년 2분기 예측 가격 기준으로 향후 10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제품 인수(off-take) 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합의에 따라 글렌코어는 미국 내 가동 중인 파쇄 자산과 자사 상업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젝트 실드에 필요한 블랙매스(배터리 스크랩을 분쇄한 검은 가루) 원료를 100%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앤스 사이클이 생산하는 고순도 혼합수산화물(MHP)과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을 전량 인수할 계획이다. 양사는 미국 내 기존 글렌코어 부지를 활용해 시설 구축을 가속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모색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 내 블랙매스 정제를 위한 앤스 사이클의 '오이스터(OYSTER)' 시스템 도입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구리 및 희토류 회수 사업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앤스 사이클은 이번 계약으로 프로젝트 실드에 필요한 원료 공급처와 제품 인수처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거래가 최근 미국의 블랙매스 수출 통제 조치, 그리고 앤스 사이클이 미국 에너지부 핵심광물·에너지혁신실로부터 선정된 1억 달러 규모 보조금과도 맞물린다고 설명했다.앤스 사이클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메건 오코너(Megan O'Connor)는 "글렌코어와의 파트너십은 미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프로젝트 실드가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블랙매스 공급 및 제품 인수에 관한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앤스 사이클은 켄싱턴 캐피탈 어퀴지션 VI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합병 완료 후 사명은 '앤스 사이클 홀딩스(Nth Cycle Holdings, Inc.)'로 변경되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티커명 'NTH'로 거래될 예정이다.
켄싱턴 캐피탈 어퀴지션 VI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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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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