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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디아, '유트레피아' 특허 소송서 일부 패소…"항소 준비 및 적응증 제외 신청"

美 델라웨어 지법,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327 특허 청구항 6건 중 2건 유효·침해 판결
리퀴디아, '유트레피아' 특허 소송서 일부 패소…"항소 준비 및 적응증 제외 신청"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바이오제약사 리퀴디아(LIQUIDIA CORPORATION, NASDAQ:LQDA)는 자사의 건조분말 흡입형 치료제 '유트레피아(YUTREPIA, 성분명 트레프로스티닐)'와 관련해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nited Therapeutics Corporation, UTHR)가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법원이 상대방의 특허 일부를 유효하다고 판결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은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의 미국 특허 제11,826,327호('327 특허) 가운데 리퀴디아를 상대로 주장된 청구항 6건 중 1항과 14항 2건에 대해 유효성을 인정하고 리퀴디아가 이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두 청구항은 흡입형 트레프로스티닐로 간질성 폐질환 동반 폐고혈압(PH-ILD)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포괄하며, 흡입형 트레프로스티닐의 건조분말 제형도 여기에 포함된다. 반면 리퀴디아를 상대로 제기된 '327 특허의 나머지 청구항 4건은 무효로 판단됐다.

법원은 양사에 이번 판결에 따른 구제책을 명시한 판결문 초안을 일주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사후 서면을 통해 유트레피아의 시장 판매를 제한하는 금지 명령 구제를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최종 구제책은 유트레피아의 라벨에서 PH-ILD 적응증을 제외하는 것부터 제품 판매에 대한 광범위한 제한까지 다양하게 결정될 수 있다.

로저 제프스(Roger Jeffs) 리퀴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청구항 1항과 14항에 대한 법원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모든 가능한 항소 방안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에 이전에 전달한 바와 같이, 유트레피아의 라벨에서 PH-ILD 적응증을 삭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승인신청(NDA) 보완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퀴디아는 항소 가능성과 향후 절차 등 변수가 많아 이번 판결에 따른 재무적 영향이나 잠재적 결과의 범위를 현 단계에서 합리적으로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트레피아는 지난 2025년 폐동맥고혈압(PAH) 및 PH-ILD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리퀴디아는 독자적인 'PRINT' 기술을 활용해 호흡기 및 혈관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제약사다. 현재 유트레피아 외에도 차세대 네뷸라이저를 사용하는 트레프로스티닐 지속방출형 제형 'L606'을 개발 중이며, 폐동맥고혈압 치료용 제네릭 트레프로스티닐 주사제를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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