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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디바이시스, 1분기 매출 26% 급감…수주잔고는 5520만 달러로 급증

영업이익 98% 감소한 3만 8454달러…우주항공·방산 비중 58%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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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충격 흡수 및 진동 제어 장치 제조업체 테일러 디바이시스(TAYLOR DEVICES, NASDAQ:TAYD)가 2027회계연도 1분기(2026년 6~8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수주잔고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테일러 디바이시스의 1분기 매출은 730만 239달러로 전년 동기(991만 8350달러) 대비 2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만 8454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24만 5267달러) 대비 98.3% 급감했다. 세전이익은 45만 6933달러로 전년 동기(262만 9084달러) 대비 82.6% 줄었고, 법인세 비용은 전년 동기 43만 9000달러에서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순이익은 45만 6933달러로 전년 동기(219만 84달러) 대비 79.1% 줄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0.14달러로 전년 동기(0.70달러) 대비 감소했다.

매출 감소와 사업 부문별 추이

회사 측은 매출 감소 원인으로 신규 수주 및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 타이밍 차이를 꼽았다. 장기 프로젝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고, 일반 프로젝트 매출도 18%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내 매출이 20% 감소했으며, 아시아 지역 매출은 31% 줄었다.

고객군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우주항공 및 방산(Aerospace / Defense) 부문이 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건축 및 교량 등 구조물(Structural) 부문이 26%, 산업용(Industrial) 부문이 1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우주항공·방산 매출은 17% 감소했고 구조물 매출은 49% 급감했으나, 산업용 매출은 8% 증가했다.

매출 감소와 제품 믹스 변화로 인해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45%)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판관비는 성과급 충당금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196만 8408달러를 기록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15만 2074달러로 전년 동기(8만 817달러) 대비 88.2% 증가했다.

수주잔고 5520만 달러로 급증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 동력이 될 수주잔고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26년 8월 31일 기준 테일러 디바이시스의 수주잔고는 5520만 달러(151건)로, 전년 동기 기준 2790만 달러(127건) 대비 97.8% 급증했다. 다만 직전 회계연도 말인 2026년 5월 31일 기준 5280만 달러와 비교하면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수주잔고에는 총 19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비프로젝트 주문이 포함됐다. 해당 주문은 2027회계연도에 170만 달러, 2028회계연도에 500만 달러, 2029회계연도에 1000만 달러, 2030회계연도에 230만 달러가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 대형 주문을 제외한 나머지 수주잔고의 대부분을 이번 회계연도 내에 매출로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일러 디바이시스는 뉴욕주 노스 토나완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진 및 바람 등 자연재해로부터 구조물을 보호하는 댐퍼와 우주항공·방산 및 산업용 특수 충격 흡수 장치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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