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워런트 합쳐 3268만 7269주 보유…합병 차익거래 포함 매수·매도 가능하다고 밝혀
미국 사모투자 파트너십 MFN 파트너스(MFN Partners, LP)가 자산경량형 운송 솔루션 기업 RXO(RXO Inc., NYSE: RXO)의 지분 19.3%를 보유하고 있다고 대량보유 보고서(Schedule 13D)를 통해 밝혔다. MFN 파트너스와 관계사 등 보고자들은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 보고서를 제출했다. 같은 날 발표한 C.H. 로빈슨의 RXO 인수 합의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보고서에 따르면 보고자들의 실질 보유 주식은 RXO 보통주 2810만 9942주와, 행사가격 0.01달러의 워런트(신주인수권)를 행사하면 받을 수 있는 보통주 457만 7327주를 합친 총 3268만 7269주다. 이 워런트는 행사 후 보고자들의 RXO 실질 보유 지분이 합산 대상자 지분을 포함해 19.9%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만 행사할 수 있다.
지분율 19.3%는 RXO가 지난 8월 6일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기재된 8월 4일 기준 발행주식 1억 6492만 6128주에 워런트 457만 7327주 행사를 반영해 계산한 값이다. 주식은 MFN 파트너스가 직접 보유하며, 2022년 11월 1일부터 2026년 2월 12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파트너십의 운전자본으로 사들였다. 보고자들은 보고서 제출 전 60일 동안 RXO 보통주를 거래하지 않았다.
보고자들은 2023년 2월 10일 RXO에 대해 Schedule 13G 보고서를 처음 제출한 뒤 2025년 2월 12일까지 네 차례 수정 보고했다. 이번 13D에 보고한 보통주는 모두 통상적인 영업 과정에서 투자 목적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합병 찬성 의결권 계약과 향후 매매 계획
MFN 파트너스는 RXO가 C.H. 로빈슨(C.H. Robinson Worldwide, Inc.)과 합병 계약을 맺은 지난 4일, RXO 주주 자격으로 C.H. 로빈슨과 의결권 행사 및 지지 계약(Voting and Support Agreement)을 체결했다. 계약에 정한 조건에 따라 의결권이 있는 보유 보통주 전부를 합병 계약 승인에 찬성하고 다른 인수 제안(Acquisition Proposal)에는 반대하는 쪽으로 행사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에는 일정한 예외를 빼고 보유 주식을 직접 또는 간접으로 양도하지 않으며, 비권유(non-solicitation) 조항도 지키기로 했다. 이 계약은 합병 계약이 해지되는 경우 등 특정 상황에서 종료된다.MFN 파트너스는 의결권 계약 조건 안에서 투자와 관련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시장 상황과 유동성·투자 노출 선호 등 포트폴리오 관리 사정에 따라 합병 차익거래(merger-arbitrage)를 포함한 향후 증권 매수·매도가 들어갈 수 있으며, 규제 및 기타 승인을 전제로 한다. 보고자들은 이번 합병 거래와 관련해 RXO나 C.H. 로빈슨 측과 논의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번 보고서는 MFN 파트너스와 그 무한책임사원인 MFN 파트너스 GP, 투자자문사인 MFN 파트너스 매니지먼트 LP, 그 무한책임사원인 MFN 파트너스 매니지먼트 LLC, 그리고 MFN GP와 MFN LLC의 업무집행 구성원(managing member)인 마이클 F. 디미첼(Michael F. DeMichele)과 파하드 난지(Farhad Nanji)가 공동 제출했다. 보고자들은 각자의 경제적 이해관계 범위를 넘어서는 실질 보유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MFN 파트너스는 보스턴에 주 사무소를 두고 있다. RXO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둔 자산경량형 운송 솔루션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