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뢰크너 지분 62% 확보 후 첫 실적 반영…주당 0.16달러 분기 배당 선언
미국의 금속 가공 기업 워딩턴 스틸(WORTHINGTON STEEL INC, NYSE:WS)은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6~8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배주주 귀속 계속영업 순손실 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9월 8일 발표한 독일 클뢰크너(Kloeckner & Co SE)와의 지배 및 손익이전계약 체결에 이은 후속 공시다.워딩턴 스틸의 이번 분기 매출은 27억 2660만 달러로 전년 동기(8억 7290만 달러) 대비 212% 급증했다. 이는 지난 6월 지분 약 62%를 확보하며 인수를 완료한 독일 철강 유통사 클뢰크너의 실적이 이번 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 영향이다. 클뢰크너는 이번 분기 매출에 17억 7270만 달러를 기여했다. 클뢰크너를 제외한 기존 워딩턴 스틸 사업의 매출은 9억 53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됐다. 지배주주 귀속 계속영업 순손실은 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680만 달러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계속영업 기준 희석 주당순손실(EPS)은 0.14달러로 전년 동기(주당 0.73달러 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중단영업손실 300만 달러(지배주주 귀속분)를 포함한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1000만 달러, 연결 희석 주당순손실은 0.20달러다.
중단영업으로 분류된 사업은 클뢰크너 인수 당시 매각예정 기준을 충족한 일부 사업부로, 회사는 인수 후 1년 안에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클뢰크너 인수 관련 비용 2260만 달러(세후 1880만 달러, 주당 0.37달러 영향)와 클뢰크너 지분 투자 손실 1550만 달러(세후 1210만 달러, 주당 0.24달러 영향) 등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되면서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0.57달러로 전년 동기(0.77달러)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830만 달러) 대비 15.9% 증가했다. 클뢰크너 인수가 영업이익을 2420만 달러 증가시키는 효과를 냈으나, 기존 사업 부문에서는 인수 관련 전문 수수료가 1860만 달러 증가하는 등 판관비가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일부 상쇄됐다. 순이자비용은 3880만 달러로 전년 동기(29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고, 세전이익은 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200만 달러) 대비 줄었다.
재무 상태 및 배당 선언
8월 31일 기준 워딩턴 스틸의 총부채는 21억 9640만 달러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억 4820만 달러로 순부채는 19억 482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630만 달러 순유출)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유형자산 투자는 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940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이와 함께 워딩턴 스틸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0.16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을 선언했다. 이번 배당은 12월 14일 장 마감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12월 28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워딩턴 스틸은 북미 지역의 선도적인 금속 가공 및 제조 기업으로 탄소강,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등의 가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독일 클뢰크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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