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오코너 CEO, 지원금 동남부 블랙매스 정제 시설에 투입... 트라피구라와 11억 달러 규모 제품 인수 기본합의서도 소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켄싱턴 캐피탈 어퀴지션 VI(Kensington Capital Acquisition Corp. VI, NYSE: KCA-UN)와 합병을 추진 중인 미국 핵심 광물 정제 기업 Nth 사이클(Nth Cycle, Inc.)이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받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켄싱턴이 7일(현지시간) 증권법 규칙 425에 따라 제출한 팟캐스트 녹취록에서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됐다.녹취록은 스팩인사이더(SPACInsider) 팟캐스트가 메건 오코너(Megan O'Connor) Nth 사이클 최고경영자(CEO)와 저스틴 미로(Justin Mirro) 켄싱턴 CEO 겸 이사회 의장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양사는 지난 7월 합병을 발표했고, 켄싱턴은 9월 18일 합병 관련 S-4 등록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오코너 CEO는 에너지부 선정과 관련해 "이 1억 달러는 미국 동남부에 짓고 있는 시설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파쇄한 리튬이온 배터리인 블랙매스(black mass)를 원료로 니켈, 리튬, 흑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코너 CEO는 자사 '오이스터(OYSTER)' 시스템이 정제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전기로 만들어 쓰는 전기화학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모듈형으로 설계해 자본 집약도를 최대 75%, 폐기물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고, 빠르면 2년 안에 설비를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트라피구라와 11억 달러 규모 제품 인수 기본합의서
오코너 CEO는 트라피구라(Trafigura)와 11억 달러를 조금 넘는 규모의 구속력 있는 제품 인수(offtake) 기본합의서(term sheet)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 합의서는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장관회의(IPEM) 행사에서 체결됐으며, 에너지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동남부 시설과 같은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배터리 광물 부문은 원료 구매부터 제품 생산까지 직접 맡는 독립 정제 모델로 운영한다. 희토류와 구리 부문은 오이스터 시스템을 협력사의 정제 공정에 넣는 라이선스 방식으로 추진한다. 오코너 CEO는 희토류 정제에 쓰이며 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옥살산을 오이스터 시스템으로 대체하면 그 공급망 의존을 없애고 운영비를 최대 60%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가치 약 5억 8500만 달러, 4분기 종결 목표
미로 CEO는 상환이 없다고 가정한 Nth 사이클의 내재 기업가치(implied enterprise value)가 약 5억 85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또 추가 언아웃(earn-out) 주식 2000만 주 가운데 1000만 주는 주가 15달러, 나머지 1000만 주는 공장 건설과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미로 CEO는 S-4 절차가 진행 중이며 4분기 안에 거래를 종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코너 CEO도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4분기 상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로 CEO는 이번이 켄싱턴의 네 번째 기업결합이며, 앞서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와 암프리우스(Amprius) 등 배터리 관련 거래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켄싱턴 캐피탈 어퀴지션 VI는 뉴욕주 웨스트베리에 있는 기업인수목적회사다. Nth 사이클은 배터리 광물, 희토류, 구리 3개 부문에서 핵심 광물 정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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