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달액 약 19억 8850만 달러 추정, 운영자금 등에 쓰고 일부는 인수·파트너십에 활용 가능…시리즈 C 워런트 행사가 69.46달러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INC, NYSE:IONQ)가 보통주와 워런트(신주인수권)를 결합한 약 20억 달러 규모의 공모를 추진한다고 14일(현지시간) 예비 투자설명서 보충서(424B5)를 통해 공시했다. 공모 총액은 19억 9999만 7050달러이며, J.P.모건 증권(J.P. Morgan Securities LLC)이 단독 인수인을 맡는다.공모 대상은 보통주 2050만 주, 시리즈 C 워런트 1억 개, 사전납입 워런트(Pre-funded Warrants) 2950만 개, 그리고 두 워런트 행사 시 발행될 보통주 1억 2950만 주다. 보통주 1주와 시리즈 C 워런트 2개를 묶어 40달러에, 사전납입 워런트 1개와 시리즈 C 워런트 2개도 묶어 40달러에 판다. 보통주와 워런트는 단위(unit)가 아니라 각각 따로 발행된다.
시리즈 C 워런트는 1개당 보통주 1주를 69.46달러에 살 수 있으며, 이는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종 거래가 34.73달러의 두 배다. 사전납입 워런트의 행사가격은 주당 0.0001달러다. 두 워런트 모두 발행 즉시 행사할 수 있고 2033년 10월 16일 만료되며, 회사는 워런트를 거래소에 상장하지 않을 계획이다. 보유자는 행사 직후 계열사와 합산한 보유 지분이 발행주식의 4.99%를 넘게 되는 범위에서는 워런트를 행사할 수 없다.
회사는 인수 수수료와 예상 비용을 빼면 순조달액이 약 19억 885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워런트 행사로 들어올 수 있는 자금은 제외한 금액이다. 인수 수수료는 보통주와 사전납입 워런트 1개당 0.20달러씩 모두 1000만 달러이며, 시리즈 C 워런트에는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수수료를 제외한 공모 비용은 약 150만 달러로 추산됐다.
아이온큐는 순조달액을 기존 현금·현금성자산·유가증권과 함께 운영자금과 기타 일반 기업 목적에 쓸 계획이며, 일부는 전략적 인수와 파트너십 체결에 쓸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 용도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단기·중기 이자부 채권, 투자등급 상품, 양도성예금증서(CD), 미국 정부 채권 등에 투자한다.
발행주식 증가와 희석 효과
발행주식 수는 13일 기준 4억 890만 7678주에서 공모 후 4억 2940만 7678주로 늘어난다. 워런트가 모두 행사되면 5억 5890만 7678주가 된다. 주식과 워런트는 16일께 인도될 예정이다.6월 30일 기준 아이온큐의 순유형자산가치는 약 3억 7470만 달러, 주당 0.98달러였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반영하면 순유형자산가치가 약 23억 6320만 달러, 주당 5.48달러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기존 주주에게는 주당 4.50달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고, 공모가로 산 신규 투자자는 주당 34.52달러의 즉시 희석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투자설명서 보충서 일자로부터 60일간 인수인 동의 없이 보통주나 주식 연계 증권을 추가로 발행·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인수·파트너십 등 전략적 거래의 대가로 발행하는 주식은 예외다. 이사와 임원은 30일간 보유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하는 보호예수 약정을 인수인과 맺었다.
잇단 인수와 재무 현황
아이온큐는 투자설명서에서 지난 9일 제로트러스트 보안기업 엘리시티(Elisity)를 11억 5000만 달러 상당의 자사 보통주로 인수하는 합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계약 내용은 13일(현지시간) 별도로 공시됐다.회사는 7월 31일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Water Technology) 인수를 마쳤다. 다른 인수 후보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추가 사업 인수를 예상하며, 앞으로도 이런 거래의 일부 또는 전부에서 주식을 대가로 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스카이워터 인수로 이 회사가 앞서 확인한 재무보고 내부통제상 중대한 취약점 2건을 함께 넘겨받았다고 위험 요인에서 밝혔다. 매출 회계 처리 과정과 팹25(Fab 25) 시설의 계정 조정 통제 운영에 관한 것이다. 회사는 개선 조치를 시행했지만 통제가 일정 기간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검증될 때까지는 해소됐다고 결론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6억 8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3630만 달러보다 늘었다. 6월 30일 기준 누적 결손금은 22억 5650만 달러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집계를 보면 10월 12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아이온큐 보관금액은 32억 928만 달러로 국내 투자자 보관금액 상위 15위다. 같은 날 결제 기준으로는 매수 1873만 달러, 매도 104만 달러로 1768만 달러 순매수였다.
아이온큐는 미국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에 본사를 둔 양자컴퓨팅 기업으로, 양자컴퓨팅 하드웨어를 판매하고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QCaaS)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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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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