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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로 에너지, 3분기 순이익 68억 달러…전년 대비 6배 이상 급증

매출 460억 9800만 달러 기록…정제 부문 영업이익 87억 82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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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정유업체 발레로 에너지(VALERO ENERGY CORP, NYSE:VLO)가 정제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발레로 에너지가 22일(현지시간) 공시한 2026년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0억 9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321억 6800만 달러) 대비 4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레로 주주에 귀속되는 당기순이익은 68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0억 9500만 달러 대비 523.6% 급증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 역시 전년 동기 3.53달러에서 23.89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68억 3100만 달러(주당 23.90달러)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인 정제(Refining) 부문의 영업이익이 87억 8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6억 1000만 달러) 대비 5배 이상 늘어났다. 하루 평균 정제 처리량은 297만 2000배럴을 기록했다. 재생 디젤(Renewable Diesel) 부문은 영업이익 3억 5300만 달러를 내며 전년 동기 적자(2800만 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고, 에탄올(Ethanol) 부문 영업이익은 2억 7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8300만 달러) 대비 48.6% 증가했다.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자본 환원 지속

발레로 에너지는 3분기 중 만기가 도래한 7.65% 사채 1억 달러와 3.400% 선순위 채권 4억 2600만 달러의 원금을 전액 상환하며 재무 구조를 개선했다. 3분기 말 기준 총부채는 85억 7900만 달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8억 4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현금흐름은 69억 3200만 달러이며, 조정 기준 영업 현금흐름은 72억 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본 투자액은 총 4억 3200만 달러로, 이 중 회사에 귀속되는 자본 투자는 4억 2900만 달러다. 회사는 조정 영업 현금흐름의 52%를 주주 환원 정책에 활용했다.

사업 운영 측면에서는 세인트찰스(St. Charles) 정제소의 유동접촉분해(FCC) 공정 최적화 프로젝트를 일정과 예산에 맞춰 3분기 중 완료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레인 리그스 발레로 회장 겸 CEO는 정제소가 최고 수준에 근접한 가동률을 유지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했다고 평가했다.

발레로 에너지는 14개 정제소를 운영하며 석유 기반 및 저탄소 액체 수송 연료와 석유화학 제품을 제조하고,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중남미 등에서 판매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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