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그로스 II와 구속력 없는 의향서 체결…펄 기업가치 3억 5000만 달러, CION 2500만 달러 앵커 투자 제안
미국의 비즈니스 개발 회사(BDC) CION 인베스트먼트(CION Investment Corporation, NYSE: CION)는 포트폴리오 기업인 데이비즈 브라이덜(David's Bridal, Inc.)이 사업부인 인공지능(AI) 기반 웨딩 플랫폼 '펄(Pearl)'의 분사와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보도자료를 22일(현지시간) 8-K 공시로 제출했다.데이비즈 브라이덜은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인 K&F 그로스 인수법인 II(K&F Growth Acquisition Corp. II, NASDAQ: KFII)와 펄의 사업결합에 관한 구속력 없는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펄은 독립 상장법인으로 분리되고, 데이비즈 브라이덜의 브랜드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게 된다. 데이비즈 브라이덜은 분리 후에도 펄의 주요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의향서는 K&F 주주의 상환이 없다고 가정할 때 펄의 합병 후(pro forma) 기업가치를 약 3억 5000만 달러로 평가했다. 이는 펄의 2027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약 9.3배 수준이다.
의향서는 7500만 달러 규모(증액 가능)의 사모투자(PIPE) 조달도 예정하고 있다. 데이비즈 브라이덜의 최대주주인 CION 인베스트먼트는 이 가운데 2500만 달러를 앵커 투자자로 투자하겠다고 제안했으며, 이는 최종 계약 문서 협상을 전제로 한다.
펄은 AI 웨딩 플래닝 플랫폼 '펄 플래너', 웨딩 업체용 SaaS 플랫폼 '펄 커넥트', 디지털 콘텐츠 네트워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펄은 2026년 EBITDA 마진율이 30%를 웃돌고, 2027년 매출은 100% 넘게 늘어 85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두 해 모두 잉여현금흐름 흑자도 예상했다.
회사 측은 합병 후 펄이 부채 없는 재무 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했으며, 거래 종결 시점은 2027년 상반기로 내다봤다. 다만 최종 계약 체결이나 거래 성사는 보장되지 않으며, 실사와 최종 계약 협상, 양사 이사회·주주 승인, 규제 승인 등을 거쳐야 한다. 데이비즈 브라이덜의 매장은 이번 분사와 관계없이 평소대로 운영된다.
합병 후 펄의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데이비즈 브라이덜 CEO인 켈리 쿡(Kelly Cook)이, 사장은 엘리나 빌크(Elina Vilk) 데이비즈 브라이덜 사장 겸 최고사업책임자가 맡을 예정이다. K&F는 오는 11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초 사업결합 시한을 2026년 11월 6일에서 2028년 2월 7일로 연장하는 안건을 표결한다.
CION 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중견기업 대상 선순위 담보대출 투자를 주로 하는 상장 비즈니스 개발 회사로, 2026년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약 18억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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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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