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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 퓨처, 로봇 사업 FFR 매각 종결…보통주 환산 6679만 주 수령

FFR, 10월 로봇 출하 300대 넘어 월간 최대 전망·올해 약 2000대 첫 가이던스…YT 지아는 FFR CEO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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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및 인공지능(AI) 로봇 기업 패러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Faraday Future Intelligent Electric Inc., NASDAQ:FFAI)이 로봇 사업을 나스닥 상장사 FF EAI 로보틱스 에코시스템(FF EAI Robotics Ecosystem Inc., NASDAQ:FFR)에 매각하는 거래를 지난 23일 종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지난 14일 발표한 로봇 사업 매각 본계약 체결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종결에 앞서 패러데이 퓨처 측은 로봇 사업과 관련 자산·지식재산권(IP)·데이터·계약·직원·부채를 여러 자회사에서 FF EAI 로보틱스(FF EAI Robotics Inc.)와 그 자회사로 모으는 내부 구조조정을 마쳤다. 이어 FFR이 케이맨 제도 자회사 스마트 테크놀로지 홀딩스(Smart Technology Holdings Ltd.)로부터 FF EAI 로보틱스 주식 전부를 사들인 뒤, 곧바로 FFR의 100% 자회사 FFR 어퀴지션 서브(FFR Acquisition Sub LLC)에 흡수합병했다. FFR이 종결 전 패러데이 퓨처의 지배를 받았던 만큼 이번 거래는 특수관계자 거래에 해당한다.

매각 대금은 2억 달러에 '1에서 FF EAI 로보틱스 미행사 스톡옵션 대상 주식 수를 종결 직전 완전희석 기준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을 뺀 비율'을 곱한 금액이다. FFR은 대가로 스마트 테크놀로지 홀딩스에 FFR 보통주 131만 5313주와 새로 지정한 무의결권 전환우선주 6만 5475주를 발행했다. 전환우선주 1주는 보통주 1000주로 전환되며, 보통주 환산 대가 6679만 313주는 매각 대금을 주당 2.246달러로 나눈 값과 같다. 이를 역산한 매각 대금은 약 1억 5001만 달러다.

전환우선주에는 할인·이자·우선배당·상환권 등 별도의 경제적 권리가 없다. FFR 주주가 대가 주식 발행 등을 승인하기 전에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없고 전환에 따른 의결권도 행사할 수 없으며, FFR은 종결 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패러데이 퓨처와 YT 지아(Yueting Jia) 최고경영자(CEO), 왕자웨이(Jiawei Wang) 글로벌 집행 의장은 지지 계약에 따라 보유 FFR 주식 전부를 승인 안건에 찬성 투표하기로 했다.

지식재산권 양도와 매각 후 의무

종결과 함께 패러데이 퓨처와 간접 완전자회사 패러데이앤드퓨처(Faraday&Future Inc.), FF EAI 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 FF AI 로보틱스(FF AI-Robotics Inc.)는 지식재산권 양도 계약을 맺었다. 패러데이앤드퓨처는 로봇 사업이나 관련 로봇 제품에만 쓰이거나 그 용도로 보유한 지식재산권 전부를 FF AI 로보틱스에 철회 불가능하게 양도했다.

이와 동시에 맺은 공통 기술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로봇 사업 전용은 아니지만 로봇 제품에 쓰이거나 그 용도로 개발된 소프트웨어·기술 등은 패러데이앤드퓨처가 소유권을 유지한다. 대신 FF AI 로보틱스에 영구적이고 철회 불가능한 전 세계 무상 사용권을 줬다. 패러데이앤드퓨처는 이 공통 기술을 계속 쓸 수 있지만 거래 계약의 경업금지 조항을 따라야 한다.

패러데이 퓨처와 케이맨 자회사는 종결 후 2년간 로봇 사업과 경쟁하는 사업을 하거나 이와 관련해 직원·고객을 유치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전기차 사업과 로봇이 관련되지 않은 관련 활동에는 일부 예외가 있다. 받은 FFR 주식(전환우선주 전환분 포함)은 앞서 공시한 대로 종결 후 18개월간 FFR 특별위원회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처분할 수 없다.

매도인 측은 진술·보장·확약 위반과 종결 전 세금에 대해 FFR과 계열사에 연대 배상 책임을 지며, 계약에서 정한 존속기간과 한도가 적용된다. FFR은 선택에 따라 배상금을 FFR 보통주나 전환우선주 반납으로 받을 수 있다. FFR도 자사의 진술·보장·확약 위반에 대해 계약상 한도 안에서 매도인 측에 배상한다.

FFR 경영진 선임과 첫 연간 출하 가이던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FFR은 인수와 함께 YT 지아를 CEO로, 왕자웨이(제리 왕)를 집행 의장으로, 천스(Chen Shi)를 수석 독립이사로 선임했다. 지아 CEO와 왕 의장은 패러데이 퓨처의 CEO와 글로벌 집행 의장직도 계속 맡는다. 두 사람은 종결 조건에 따라 FF EAI 로보틱스와 고용 계약을 맺었다.

FFR은 10월 로봇 판매·출하량이 300대를 넘어 월간 최대 기록을 세우고 누적 출하량은 1100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처음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내고 2026년 로봇 판매·출하량을 약 2000대로 제시했으며, 로봇 1대당 매출총이익은 계속 플러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패러데이 퓨처는 로봇 사업 이전을 마친 뒤 로보택시와 EAI 캐빈(지능형 캐빈) 공유 모빌리티 운영 회사이자 물리적 AI 투자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사업은 전기차 제조사에서 로보택시 공유 네트워크와 AI 비지캐빈(AI Visicabin) 기술 운영사로 바꿔 나간다는 구상이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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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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