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 1억 2630만 달러로 4% 감소…중국 제외 연간 매출 성장률 약 4% 제시
글로벌 물 기술 기업 A O 스미스(A. O. Smith Corporation, NYSE: AOS)가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중국 사업 지분 매각 계약에 따라 연간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조정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7일 발표한 중국 사업 지분 매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3분기 매출은 9억 4050만 달러로 전년 동기(9억 4250만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은 1억 263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3200만 달러)보다 4% 줄었으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93달러로 전년 동기(0.94달러) 대비 1% 감소했다.
북미 부문 매출은 7억 61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지난 1월 인수한 레너드 밸브(Leonard Valve)의 매출 기여(1500만 달러)와 보일러 매출 증가(13%), 가격 인상 효과가 매출을 끌어올렸고, 주거용 온수기 판매량 감소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레너드 밸브를 제외한 유기적 매출은 1% 늘었고, 북미 부문 이익률은 23.6%로 전년(24.2%)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기타 지역(Rest of World) 매출은 중국 소비자 가전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억 92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매출은 현지 통화 기준 17% 줄었으며, 회사는 소비 수요 부진과 최근 마무리된 전략 검토 과정에 따른 차질을 원인으로 들었다.
중국 사업 중단영업 분류와 연간 가이던스
회사는 CPE와 맺은 중국 사업 지분 81% 매각 계약에 따라 2026년 4분기부터 중국 사업을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하고 중단영업으로 보고할 예정이며, 과거 기간 실적도 이에 맞춰 다시 작성한다. 거래가 끝나면 중국 사업을 연결 대상에서 제외하고, 남는 지분 19%는 지분법으로 회계 처리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2026년 연간 가이던스에서 중국 사업 실적을 연간 전체에 걸쳐 제외했다. 중국을 제외한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약 4%(매출 32억 7000만~32억 9000만 달러), 중국 제외 조정 EPS 전망치는 3.42~3.52달러다. 조정 EPS 전망에서는 북미 수처리 사업의 구조조정·손상 비용 약 2000만 달러(세전)를 뺐다.
올해 9개월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억 2940만 달러였으며, 자본적 지출이 3320만 달러로 줄면서 자유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억 96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같은 기간 2억 6060만 달러를 들여 자사주 420만 주를 매입했으며,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를 약 3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사회는 10월 12일 배당률을 6%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최근 5년 배당 연평균 증가율은 약 7%가 됐으며, 회사는 30년 넘게 배당을 매년 늘려 왔다.
A O 스미스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둔 주거·상업용 온수기와 보일러, 수처리·물 관리 제품 제조업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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