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확대…현금·시장성 유가증권 4억 8160만 달러 보유
미국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사 보어 바이오파머(VOR BIOPHARMA INC, NASDAQ:VOR)가 30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분기보고서(10-Q)를 제출하고 실적을 공개했다.3분기 순손실은 8672만 7000달러(주당 1.45달러)로 전년 동기 8억 1268만 4000달러(주당 121.63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워런트 부채 공정가치 변동에 따른 손실이 7억 9045만 7000달러에서 3289만 달러로 줄어든 영향이다. 회사는 워런트 기초 보통주의 주가 변동과 유통 워런트 수 감소를 원인으로 들었다.
반면 3분기 영업손실은 5844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 2810만 7000달러보다 늘었다. 연구개발(R&D) 비용이 1414만 2000달러에서 3453만 2000달러로 늘었는데, 텔리타시셉트(telitacicept)의 전신형 중증근무력증(gMG)·쇼그렌병(SjD) 프로그램 지출이 1180만 달러, 인력 확충에 따른 급여·복리후생비가 550만 달러 증가했다. 일반관리비는 1396만 5000달러에서 2391만 2000달러로 늘었으며 인건비 400만 달러, 상업화 관련 비용 270만 달러 증가가 주요인이다.
9개월 누적 순손실은 3억 6911만 9000달러(주당 7.05달러)로 전년 동기 24억 1883만 9000달러(주당 378.11달러)보다 줄었다. 누적 영업손실은 1억 4145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3억 3568만 2000달러에서 감소했는데, 전년에는 텔리타시셉트 라이선스 계약 선급 대가 2억 2260만 달러가 연구개발비로 반영됐었다. 회사는 설립 이후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현금 보유와 자금조달 현황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시장성 유가증권은 4억 8160만 달러다. 회사는 이 자금으로 2029년 초까지 운영비와 자본적 지출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기준 워런트 부채는 5억 9470만 4000달러,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억 3717만 3000달러(자본 결손)이며 누적 결손금은 15억 2209만 4000달러다.3분기에는 스티펠(Stifel)을 판매대리인으로 한 기존 시장가 발행(ATM) 프로그램으로 보통주 255만 8569주를 가중평균 주당 19.11달러에 팔아 총 489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수수료 차감 후 순조달액은 4839만 6000달러다. 앞서 3월에는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로 보통주 533만 8078주를 주당 14.05달러에 발행해 비용 차감 후 7490만 달러를 확보했다.
회사는 30일 윌리엄 블레어(William Blair & Company)·RBC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을 판매대리인으로 최대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새 ATM 계약을 맺었다. 판매대리인 수수료는 총매각대금의 최대 3.0%다. 기존 스티펠 ATM은 누적 1억 2500만 달러어치를 모두 판매해 계약 조건에 따라 종료됐다.
임상 측면에서는 gMG 대상 글로벌 임상 3상(UPSTREAM MG)의 환자 등록을 9월에 마쳤으며, 톱라인 결과는 2027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회사는 9월 안구형 중증근무력증(oMG) 대상 허가용 글로벌 3상(UPSTREAM oMG) 개시 계획도 발표했으며 환자 등록은 2027년 상반기 시작 예정이다. SjD 대상 글로벌 3상(UPSTREAM SjD)은 3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보어 바이오파머는 B세포 생존과 자가항체 생성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BLyS(BAFF)와 APRIL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표적 재조합 융합 단백질 텔리타시셉트를 개발하는 임상 단계 기업으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는 2025년 6월 중국 레미젠(RemeGen)으로부터 중화권 외 지역의 텔리타시셉트 개발·상업화 독점 라이선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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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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