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EBITDA 1억 506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56% 증가…수주 잔고 47억 5010만 달러
해양 시추 전문 기업 발라리스(Valaris Limited, NYSE:VAL)가 2026년 3분기 실적을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3분기 총 영업매출은 5억 9360만 달러로 전년 동기(5억 9570만 달러)보다 0.4% 줄었지만 전 분기(5억 3920만 달러)보다는 10.1% 늘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61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8810만 달러)와 전 분기(504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기본 및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0.66달러다.
영업이익은 8130만 달러로 전 분기 5110만 달러보다 늘었으나 전년 동기 1억 3050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세전이익은 1억 140만 달러였고, 법인세 비용은 5470만 달러로 전 분기 3360만 달러에서 늘었다. 회사는 3분기 법인세에 시추선 매각과 관련된 일회성 세금 비용 2300만 달러가 포함됐으며 대부분 비현금성이라고 설명했다.
조정 EBITDA 증가와 수주 잔고 확대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비GAAP)은 1억 5060만 달러로 전 분기 9650만 달러보다 56% 증가했다. 여기에는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약 2400만 달러의 부정적 영향이 반영됐다. 전 분기 중동 분쟁의 영향은 약 3000만 달러였으며, 회사는 더 낮은 요율의 장기 전쟁위험 보험 계약을 맺으면서 3분기 들어 영향이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수익 효율성(Revenue efficiency)은 분기 97%, 연초 이후 누계 98%를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6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 수주 잔고를 추가해 11월 2일 기준 총 수주 잔고가 47억 5010만 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8월 5일 기준 수주 잔고는 45억 8520만 달러였다.
부문별로는 부유식 시추선(플로터) 부문의 환급분 제외 매출이 3억 4600만 달러로 전 분기 2억 7900만 달러에서 24% 늘었다. 6월과 4월에 각각 새 계약을 시작한 '발라리스 DS-10'과 'DS-12'가 분기 내내 가동됐고, 'DS-15'가 조선소 작업을 마치고 9월 새 계약을 시작한 영향이다. 'DS-9'도 3분기에 더 높은 일일 요율로 새 계약을 시작했다.
잭업 부문의 환급분 제외 매출은 1억 7120만 달러로 전 분기 1억 8340만 달러에서 7% 줄었다. '발라리스 249'가 다음 계약을 앞두고 3분기 대부분을 조선소에서 정기 정비를 받으면서 가동일수가 줄어든 탓이다.
드릴십 계약 확보와 선단 정비
안톤 디보위츠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활성 선단(active fleet)의 드릴십 10척이 모두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3분기 중 'DS-15'가 CML+ 설치 후 계약을 시작했고, 분기 말 이후에는 'DS-18'이 계약을 시작했다.사우디아람코와의 50% 합작사인 ARO에 장기 선체용선(베어보트 차터)으로 빌려준 잭업 '발라리스 250'과 '발라리스 116'은 중동 지역 조선소 작업을 마치고 각각 7월과 9월 용선을 재개했다. ARO 드릴링의 3분기 매출은 주로 두 시추선의 가동일수 증가로 1억 4490만 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 1억 2690만 달러보다 늘었다.
회사는 반잠수식 시추선 '발라리스 MS-1'과 장기 계류 중이던 잭업 '발라리스 111'을 매각해 선단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MS-1 매각과 관련해서는 300만 달러의 비현금성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트랜스오션 합병 12월 1일 전후 종결 예상
스위스 시추 기업 트랜스오션(Transocean Ltd.)과의 사업 결합은 필요한 규제 당국 승인을 받았으며, 2026년 12월 1일 전후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10월 23일 버뮤다 대법원의 합병 인가 심리가 11월 26일 열린다고 공시했다. 3분기 합병·통합 비용은 1550만 달러로 전 분기 1140만 달러에서 늘었으며, 회사는 합병 진행에 따라 앞으로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지 않고 전망치도 갱신하지 않을 계획이다.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억 2510만 달러로 6월 30일(5억 4120만 달러)보다 줄었다. 회사는 설비투자가 주된 원인이며 영업현금흐름과 자산 매각 대금이 일부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설비투자는 1억 2160만 달러로 전 분기 1억 550만 달러보다 늘었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720만 달러였다.
발라리스는 초심해 드릴십과 천해용 최신 잭업 시추선을 운용하는 해양 시추 서비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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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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