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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리스, 8월 이후 6억 달러 규모 신규 수주·계약 연장…수주 잔고 약 48억 달러

BP 멕시코만 플랫폼 서비스 3년 계약 2억 9000만 달러 등…잭업 '발라리스 111'은 생산설비 개조용으로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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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시추 전문 기업 발라리스(Valaris Limited, NYSE:VAL)가 11월 2일 기준 선단 현황 보고서(Fleet Status Report)를 2일(현지시간)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8월 5일 직전 선단 현황 보고서를 낸 이후 약 6억 달러 규모의 수주 잔고가 딸린 신규 계약과 계약 연장을 따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이에 따라 수주 잔고는 8월 5일 약 46억 달러에서 약 48억 달러로 늘었다. 수주 잔고에는 이동 수수료(mobilization fees)나 설비투자 보전금 같은 일시금은 포함되지 않는다. 부문별 수주 잔고는 드릴십 29억 410만 달러, 잭업 11억 6670만 달러, 선체용선·관리 계약 등 기타 6억 7930만 달러다.

BP 플랫폼 서비스와 드릴십 계약

금액이 가장 큰 계약은 BP와 맺은 3년 서비스 계약이다. 미국 멕시코만(Gulf of America)의 매드독(Mad Dog)과 썬더호스(Thunder Horse) 플랫폼 시추 작업을 지원하는 계약으로, 기존 서비스 계약에 바로 이어 2027년 1월 시작될 예정이며 수주 잔고 약 2억 9000만 달러를 더한다.

드릴십 '발라리스 DS-18'은 페트로나스 수리남 탐사·생산(PETRONAS Suriname Exploration & Production B.V.)과 2개 정(well) 탐사 시추 계약을 맺었다. 앞서 발표한 낙찰통지서(Letter of Award)에 따른 계약으로, 2026년 4분기 시작해 최대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발라리스 DS-12'는 이집트 해상에서 BP 익스플로레이션 델타(BP Exploration Delta Limited)와 1개 정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2027년 말 또는 2028년 초 기존 프로그램에 이어 예상 60일간 작업하며, 수주 잔고 약 2500만 달러가 늘어난다.

호주·북해 잭업 계약 잇따라

잭업 '발라리스 107'은 호주 해상에서 엠퍼러 에너지(Emperor Energy)와 1개 정 계약을 맺었다. 2027년 2분기 다른 운영사와의 기존 작업에 이어 시작되며 최소 기간은 30일, 운용 일당은 16만 5000달러다. 같은 시추선은 현재 작업 일정이 끝난 뒤 호주 해상에서 예상 300일짜리 신규 계약도 따냈다. 이 계약의 수주 잔고는 약 5000만 달러로 이동·철수 보상은 빠져 있으며, 가격이 정해진 옵션이 붙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발라리스 106'이 BP 인도네시아(BP Indonesia)와 1개 정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2028년 4분기 기존 프로그램에 이어 시작돼 예상 90일간 작업하며, 수주 잔고 약 1000만 달러가 추가된다. 1개 정 옵션 3건이 남아 있다.

북해 남부(Southern North Sea)에서는 다중 정 플러그 및 폐쇄(P&A) 작업 계약을 따냈다. 발라리스 북해 선단 가운데 적합한 시추선 어느 것이든 투입할 수 있는 선단 단위 계약으로, 2030년 12월까지 착수할 수 있고 예상 기간은 341일이다. 수주 잔고는 4150만 달러로 추정되며 계약 체결일부터 연간 비용 인상 조항이 적용된다.

영국 북해의 '발라리스 노르웨이'는 이타카 에너지(Ithaca Energy)와 계약을 연장했다. 2027년 2분기 시작해 약 200일간 작업하며 수주 잔고는 약 2700만 달러다. '발라리스 122'는 이네오스(INEOS)와 덴마크 북해 프로젝트(2027년 2월부터 예상 126일, 운용 일당 11만 5000달러)와 영국 북해 프로젝트(2027년 7월부터 예상 158일, 운용 일당 12만 5000달러) 계약 연장 2건을 맺었다.

에니(Eni)와 맺은 영국 동아일랜드해 계약도 변경됐다. '발라리스 72'가 맡기로 했던 작업 가운데 약 8개월 반 분량을 '발라리스 121'이 2026년 11월부터 넘겨받아, '발라리스 72'의 작업 종료 예정 시점은 2027년 9월에서 3월로 앞당겨졌다. 이 변경으로 수주 잔고는 약 1700만 달러 늘었다. '발라리스 248'은 시트리움(Seatrium)과 영국 북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숙박 지원 서비스 계약을 61일 연장했다. 연장 계약은 2026년 10월 시작됐고 수주 잔고에 500만 달러 이상을 더했다.

시추선 매각과 ARO 계약 연장

선단 정리도 진행됐다. 반잠수식 시추선 '발라리스 MS-1'은 재활용 목적으로 매각됐다. 잭업 '발라리스 111'은 앞서 발표했던 재활용 목적 매각을 해지한 뒤, 이동식 해상 생산설비(MOPU)로 개조하려는 다른 매수자에게 팔렸다.

회사는 중동에서 운용 중인 발라리스와 ARO 드릴링(ARO Drilling)의 시추선이 모두 계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의 합작사인 ARO 드릴링은 자사 보유 잭업 5척에 대해 사우디 아람코와 3년 계약 연장을 맺었으며, 연장 계약은 2026년 10월 기존 계약에 이어 시작됐다. 11월 2일 기준 ARO 드릴링의 수주 잔고는 21억 9860만 달러다.

발라리스는 버뮤다 해밀턴에 본사를 두고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 잭업 시추선 등을 운용하는 해양 시추 서비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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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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