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560만 달러로 소폭 감소, 조정 EBITDA 10.9% 늘고 연간 조정 EBITDA 가이던스는 유지
안경 브랜드 와비 파커(Warby Parker Inc., NYSE:WRBY)가 5일(현지시간)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2억 4473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2억 2168만 달러보다 10.4% 늘었다. 회사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 범위를 좁히고 조정 EBITDA 가이던스는 유지했다.3분기 영업이익은 355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 357만 달러와 비슷했다. 세전이익은 616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574만 9000달러보다 늘었으나, 법인세 비용 56만 3000달러가 반영돼(전년 동기는 12만 5000달러 법인세 이익) 순이익은 560만 3000달러(주당순이익 0.04달러)로 전년 동기 587만 4000달러(주당순이익 0.05달러)보다 4.6% 줄었다.
비GAAP 기준 조정 EBITDA는 2855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 2574만 5000달러보다 10.9% 증가했고, 조정 EBITDA 마진은 11.7%로 0.1%포인트 올랐다. 애드리언 미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에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조정 EBITDA는 가이던스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매출총이익률 상승과 판관비 증가
3분기 매출총이익은 1억 3317만 1000달러로 매출총이익률은 54.4%였다. 전년 동기에는 1억 1994만 5000달러, 54.1%였다. 회사는 관세 인하, 고객 배송비 절감, 광학 연구소 효율화, 누진다초점 렌즈 등 렌즈 옵션 비중 확대로 안경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안과 검진 부문 성장과 순증 12개 매장 개설에 따른 임차 관련 고정비는 이익률에 부담으로 작용했다.판매관리비는 1억 2961만 4000달러로 전년보다 1320만 달러 늘었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은 0.5%포인트 상승했는데, 회사는 매장 인력 보상비와 기술 비용을 포함한 본사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이 낮아진 것이 증가분 일부를 상쇄했다.
최근 12개월 기준 활성 고객 수는 274만 명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고, 고객당 평균 매출은 342달러로 6.7% 증가했다. 3분기에 매장을 순증 기준 12개 새로 열어 3분기 말 매장 수는 364개가 됐다.
9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억 8791만 4000달러다. 3분기 영업현금흐름은 2472만 3000달러,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97만 5000달러였다. 회사는 잉여현금흐름에 지능형 아이웨어 출시 관련 투자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연간 가이던스와 지능형 아이웨어 출시
와비 파커는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9억 6600만~9억 7600만 달러로 좁혔다. 2025년 대비 약 11~12% 성장하는 규모다. 조정 EBITDA 가이던스는 1억 1700만~1억 1900만 달러로 유지했다. 중간값 기준으로 조정 EBITDA 마진은 12.2%이며, 전년 대비 1.3%포인트 확대되는 수준이다. 연간 신규 매장 개설 목표는 50개다.회사는 이번 가이던스에 지능형 아이웨어(Intelligent Eyewear)의 소폭 매출 기여와 출시·운영 관련 비용이 새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공동 창업자이자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브 길보아는 "11월 12일부터 첫 지능형 아이웨어 컬렉션의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해 연말 연휴 시즌 중 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와비 파커는 뉴욕에 본사를 둔 소비자 직접판매(D2C) 방식의 안경 브랜드다. 처방 안경과 콘택트렌즈, 온라인 시력검사, 안과 검진 등을 제공하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매장 364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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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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