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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 3분기 매출 7억 3800만 달러·영업이익 17% 증가…연간 EBITDA 가이던스 상향

3분기 매출 7억 3842만 달러·영업이익 1억 935만 달러, 순손실 2516만 달러로 적자 전환…연간 프로포마 조정 EBITDA 전망 약 6억 1000만 달러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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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기술 기업 세이버(Sabre Corporation, NASDAQ:SABR)는 5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억 3842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3분기 매출 성장률이 가이던스에 부합했고, 프로포마 조정 EBITDA는 가이던스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억 935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9362만 5000달러) 대비 17% 늘었다. 회사는 매출 증가와 간접세 감소가 영업이익을 끌어올렸고, 인센티브 증가, 거래량 증가에 따른 기술 비용 증가, 전년 변동 보상 축소의 영향을 받은 인건비·전문용역비 증가가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4.8%로 전년 동기(13.1%)보다 높아졌다.

반면 계속영업손실은 2603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 계속영업이익 4816만 5000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법인세 혜택 감소, 기타 손익 악화, 순이자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분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비용은 1억 2339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1억 1131만 2000달러)보다 늘었다.

보통주 주주 귀속 순손실은 2516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 순이익 8억 4874만 4000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순이익에는 호스피탈리티 솔루션(Hospitality Solutions) 사업 매각에 따른 중단영업이익이 포함됐다. 계속영업 기준 희석 주당순손실(EPS)은 0.06달러로, 전년 동기 주당순이익 0.12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비GAAP 기준 조정 순이익은 5238만 9000달러, 조정 EPS는 0.11달러로 전년 동기 조정 순손실 488만 달러, 조정 EPS 마이너스 0.01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부문별 매출과 예약 지표

부문별로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00만 달러(3%) 증가한 5억 9395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유리한 요율 효과에 따른 거래 기반 매출 1400만 달러 증가와 상품 기반 매출 500만 달러 증가가 반영됐다.

취소분을 제외한 총 마켓플레이스 예약 건수는 9513만 건으로 전년 동기(9513만 5000건)와 비슷했고, 건당 평균 예약 수수료는 약 3% 오른 6.24달러였다. 항공 예약은 7942만 8000건으로 1% 줄었고, 숙박 및 기타 예약은 1570만 2000건으로 8% 늘었다.

항공 기술(Airline Technology)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0만 달러(3%) 늘어난 1억 4447만 4000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 증가에 따른 200만 달러와 기타 매출 300만 달러 증가가 반영됐다. 탑승객 처리 수는 1억 8564만 2000명으로 2% 증가했다.

비GAAP 지표인 3분기 조정 EBITDA는 1억 6369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그동안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에 배분됐던 추정 비용을 더한 정규화 조정 EBITDA는 1억 6965만 5000달러로 13% 증가해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정 EBITDA 마진은 22.2%로 전년 동기(19.7%)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현금흐름과 리파이낸싱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465만 달러 유출로, 전년 동기 3368만 6000달러 유입에서 유출로 바뀌었다.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마이너스 4751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1341만 7000달러)보다 악화됐다. 회사는 3분기에 마친 부채 리파이낸싱과 관련한 리파이낸싱 수수료 약 1500만 달러와 경과이자 지급 4000만 달러가 포함됐다며, 이를 제외하면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플러스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버는 3분기 중 더 낮은 금리로 부채 리파이낸싱을 마치고 일부 만기를 2032년까지 연장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2029년 3분기까지 대규모 만기가 없다고 밝혔다. 3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억 8834만 달러이고, 제한된 현금을 포함하면 6억 8762만 5000달러다. 이 가운데 7800만 달러는 3분기 리파이낸싱과 관련해 4분기 부채 상환용으로 묶여 있다.

연간 가이던스 2분기 연속 상향

세이버는 2026년 연간 프로포마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약 6억 1000만 달러(전년 대비 14% 증가)로,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를 약 마이너스 5000만 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두 지표의 가이던스를 올린 것은 2분기 연속이다. 잉여현금흐름 전망은 영업활동 현금흐름 약 4500만 달러에서 설비투자 약 9500만 달러를 뺀 값이다. 연간 매출과 항공 마켓플레이스 예약 건수는 낮은~중간 한 자릿수 성장 전망을 유지했다.

커트 에커트(Kurt Ekert) 최고경영자(CEO)는 "상향한 2026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2027년에는 플러스 잉여현금흐름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업 성과 측면에서는 케냐항공(Kenya Airways)을 신규 항공 기술 고객으로 확보했다. 케냐항공은 핵심 예약·리테일링 플랫폼 현대화를 위해 세이버를 선택했다. 또 숙박 및 미디어 사업의 모멘텀에 힘입어 3분기 호텔 관련 매출이 14% 성장했다.

회사는 오는 17일 2026년 투자자의 날(Investor Day)을 열고 전략과 성장 기회, 다년간 재무 전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세이버는 미국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에 본사를 둔 여행 기술 기업으로, 항공사·호텔·여행사 등이 전 세계에서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AI 기반 기술 플랫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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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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