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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삭엔지니어링, 현대 '車·철강·조선' 전국단위 총 파업 비상··자동화시스템 속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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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엔지니어링이 강세다.

노란봉투법 통과와 미국발 관세 부담 등 대외 환경이 겹치면서 올가을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인 가운데, 현대차·HD현대중공업·현대제철 등 자동차, 조선, 철강, 금융권을 비롯한 주요 산업 전반에서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내년도 채용 계획을 줄이고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4일 낮 12시 17분 기준 이삭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3.07% 오른 7,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하며 현대차 울산 5개 공장 생산 라인이 모두 멈췄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4세 연장,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한다. 사측은 기본급 9만5000원 인상과 성과금 400%+1400만원 지급, 주식 30주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조선업계 역시 파업 국면에 접어들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7월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교섭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진 결과다. HD현대미포조선과 HD현대삼호중공업 노조도 이날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공동 파업에 나섰다.

철강업계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현대제철의 경우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1892명이 지난달 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을 불법파견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최근 통과된 노란봉투법은 근로계약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노동조건에 실질적·구체적 지배력을 행사하는 경우 ‘사용자’로 인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로써 기존에 원청이 교섭을 회피할 수 있었던 구조가 바뀌며 법적으로 교섭 의무가 발생한다.

이에 산업계에선 법 시행으로 원청의 책임 범위가 넓어지고 노조의 권한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과 노사 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일부 제조업체들은 내년도 채용 계획을 줄이고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올가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노사 갈등은 노동시장 구조와 기업 경영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삭엔지니어링은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산업 전반의 자동화공정, 즉 스마트팩토리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모습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현대차와 열에너지 시스템 성능 최적화 버추얼 개발 환경 구축 등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생산 공정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중이며, 전력설비 예방 솔루션 등 제조 자동화 부문에서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에는 연주공정 제어 분야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중이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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