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원에 보이스피싱·스캠·해킹 사기에 대해 모든 인력과 조직을 동원해줄테니 강력한 대책안을 만들라는 특별지시를 내리며 사이버보안 기업인 싸이버원이 강세다.
22일 오후 1시 3분 기준 싸이버원 주가 전 거래일 대비 17.63% 오른 4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토론에서 "대규모로 조직화해서 몇몇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내국인을 납치하거나 유인해서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 그 심각성이 이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보이스피싱이라는 게 아주 오래된 문제이고, 국제범죄 문제란 것도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얘기"라며 "한국 사람을 잡아다가, 아니면 유인해서 돈 주며 통신 사기를 하게 만들고 거기서 이익을 보고, 수십만 명이 한 나라의 일부를 점거한 채 하고 있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권력과도 관계있다는 설이 있을 정도인 만큼 쉽게 뿌리뽑히지는 않을 것 같다"며 "인력이든 조직이든 필요하면 최대한 확보해드릴 테니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범죄여서 국가정보원 소관이라, 국정원에도 별도 지시를 해 놓긴 했다"며 "외교부든 경찰이든 검찰이든, 근본적으로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고 지시하며 휴대전화에 보이스피싱을 걸러내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통신사 SKT·KT·LGU+까지 해킹사고가 발생하며 전 국민해킹 피해우려가 확산되는 만큼 해킹 및 보안관련기업들이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싸이버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호전문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속 개인정보영향 평가기관이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