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성인 및 영유아 대상 임상 개시... 20억 달러 규모 시장 공략
에난타 파머슈티컬스(ENANTA PHARMACEUTICALS INC, NASDAQ:ENTA)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치료제 후보물질인 '젤리카파비르(zelicapavir)'의 후기 임상 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임상 2상 종료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결과로, 고위험군 성인을 대상으로 한 등록 임상 2b/3상을 2026년 4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다.성인 대상 임상 2b/3상은 RSV 양성 판정을 받은 75세 이상 고령자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울혈성 심부전(CHF) 환자 등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2027년에는 임상 2b 부분의 주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임상 2상에서 젤리카파비르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증상 완화 기간이 6.7일 단축되었으며, 입원율 0%를 기록한 바 있다.
영유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b상도 추진된다. 에난타는 2026년 3분기 중 생후 28일에서 36개월 사이의 영유아 약 15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 역시 2027년에 주요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소아 감염병 연구 전문 기관인 펜타 재단(Penta Foundation) 등과 협력하여 진행된다.
젤리카파비르는 RSV의 N-단백질을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기전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다. 현재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은 상태다. 에난타는 소아 및 고위험군 성인을 위한 경구용 RSV 항바이러스제의 전 세계 시장 규모가 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에난타 파머슈티컬스의 제이 룰리(Jay R. Luly) 최고경영자(CEO)는 젤리카파비르가 RSV 감염에 대한 최초의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680만 명의 외래 진료와 37만 명의 입원 환자가 발생하는 만큼, 개발에 박차를 가해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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