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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전지 子 세방리튬배터리, 북미서 LG에너지솔루션 1.8조원 규모 ESS용 모듈 현지생산 맡는다

세방전지 子 세방리튬배터리, 북미서 LG에너지솔루션 1.8조원 규모 ESS용 모듈 현지생산 맡는다
세방전지의 배터리 모듈 전문 자회사인 세방리튬배터리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공급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세방리튬배터리가 현지 ESS용 배터리 모듈 생산을 담당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디일렉에 따르면 세방리튬배터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생산거점인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인근에서 ESS용 배터리 모듈 생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해 진행 중인 대규모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방리튬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ESS용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계약기간은 장기 공급 형태로 진행되며 북미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이 적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북미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을 비롯해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랜싱 공장, 테네시 공장 등 총 5개 ESS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올해 말까지 북미 ESS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ESS 사업이 전사 매출의 20% 중반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밝히며 북미 전력망과 AI 데이터센터를 핵심 성장시장으로 지목했다. 또한 북미 ESS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방리튬배터리가 생산하는 배터리 모듈은 셀을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냉각·안전 기능을 통합한 ESS 핵심 부품이다.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모듈을 담당하는 세방리튬배터리의 협력 구조가 구축될 경우 북미 현지화 정책과 공급망 안정화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세방전지의 세방리튬배터리 지분율은 92.1%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북미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ESS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세방리튬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 ESS 밸류체인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어 세방리튬배터리의 중장기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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