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24.80달러와 다이애나 주식 1주 구성…젠코 이사회의 포이즌 필 유지 비판
글로벌 해운 기업이자 젠코 시핑 앤드 트레이딩(Genco Shipping & Trading Limited, NYSE:GNK, 이하 젠코)의 최대 주주인 다이애나 시핑(Diana Shipping Inc., NYSE:DSX, 이하 다이애나)이 젠코 주주들에게 공개매수 참여를 촉구하며 젠코 이사회에 인수 협상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 다이애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2026년 7월 8일 발표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공시를 제출했다.다이애나가 제시한 최신 인수 제안 가격은 젠코 주당 27.34달러다. 이는 주당 현금 24.80달러와 다이애나 주식 1주로 구성된다. 다이애나 주식 1주의 가치는 2026년 6월 16일 기준 30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을 적용해 2.54달러로 산정됐다. 다이애나는 3주 전에 이 제안을 전달했으나 젠코 이사회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이애나는 젠코 이사회가 주주권리계획(포이즌 필)을 유지하며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이애나 측은 "젠코 이사회가 포이즌 필을 유지하고 있어 다이애나가 거래를 완료하는 것을 막고 있다"며 "이번 공개매수는 주주들이 이사회에 지연 행위를 멈추고 다이애나의 최신 제안을 바탕으로 협상을 시작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기회"라고 강조했다.
앞서 다이애나는 2026년 5월 4일 100% 자회사인 '4 드래곤 머저 서브(4 Dragon Merger Sub Inc.)'를 통해 젠코 보통주 전체를 주당 현금 23.50달러에 매수하는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이후 5월 27일 매수 가격을 주당 현금 24.80달러로 인상했다. 다이애나는 주당 현금 24.80달러와 다이애나 주식 1주를 제공하는 수정된 제안을 반영하기 위해 수정된 공개매수 신고서(Schedule TO)와 등록 서류(Form F-4)를 SEC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매수의 완료 조건은 젠코가 다이애나와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완전히 희석된 기준 젠코 발행 주식의 과반수 주주가 공개매수에 유효하게 청약해야 한다. 또한 젠코의 주주권리계획이 종료되거나 적용되지 않아야 하며, 젠코 이사회가 회사 정관의 계열사 거래 규정에 따라 이번 거래를 승인해야 한다. 다이애나는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신속하게 2단계 합병을 진행하여 청약하지 않은 주주들에게도 동일한 대가를 지급할 예정이다.
다이애나 시핑은 건화물선 소유 및 나용선 계약을 통해 전 세계 노선에서 철광석, 석탄, 곡물 등 다양한 건화물을 운송하는 글로벌 해운 서비스 제공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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