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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호남 전력문제 선제적 해결 주문'··다스코, 광주 지역기업효과 EPC 확대 노린다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AI 산업 육성을 위해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기로 하면서 광주·전남 기반 인프라 기업인 다스코가 관심을 받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송·배전망,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시설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의 수주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호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전력망 부족 문제가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관계 부처에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은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필수인 만큼 초고압 송전망과 변전소, 재생에너지 연계 설비 등 전력 인프라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스코는 광주에 본사를 둔 종합 인프라 기업으로 도로안전시설과 철강구조물, 신재생에너지 EPC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전남 신안 태양광발전사업과 고흥 해창만·고흥호 수상태양광, 전남 장흥 400MW 태양광 공동개발, 새만금 태양광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행 경험을 확보했다.

회사는 태양광 발전소 설계부터 조달, 시공(EPC)은 물론 발전 구조물과 철강 제작 역량도 함께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과의 연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호남권 산업단지와 연계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및 송전 인프라 구축이 확대될 경우 사업 참여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는 공장 건설뿐 아니라 진입도로, 산업단지 내부 도로, 교량, 방호시설, 각종 철강 구조물 등 기반시설 공사가 동시에 추진된다. 다스코는 도로안전시설과 토목·철강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어 산업단지 기반시설 투자 확대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다스코는 호남권을 중심으로 축적한 시공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다양한 공공 인프라 사업을 수행해 왔다. 정부가 호남권을 AI·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력망과 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할 경우 지역 거점 EPC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다스코가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나 관련 전력 인프라 사업을 직접 수주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전력망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지역 기반 EPC 수행 경험을 보유한 기업들의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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