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마진 3.21%로 상승, 자사주 매입 한도 2억 달러로 증액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금융 지주회사 힐탑 홀딩스(Hilltop Holdings Inc., NYSE:HTH)가 2026년 7월 23일(현지시간)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힐탑 홀딩스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650만 달러(주당 희석주당순이익 0.63달러)로, 전년 동기의 3610만 달러(주당 0.57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분기 배당금을 10% 인상하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공개했다.실적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2분기 연결 순이자마진(NIM)은 3.21%를 기록해 전분기의 3.13%에서 상승했다. 비이자수익은 2억 달러로 전년 동기(1억 9260만 달러) 대비 3.8% 증가했으며, 비이자비용은 2억 667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6120만 달러) 대비 2.1% 늘었다. 연환산 자산수익률(ROA)은 0.99%,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89%로 전년 동기의 0.98%와 6.62% 대비 각각 개선된 지표를 보였다. 신용손실 충당금 환입은 100만 달러로, 전분기 180만 달러 적립에서 환입으로 돌아섰으나 전년 동기의 730만 달러 환입보다는 규모가 줄었다.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됐다.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0.22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을 선언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0% 인상된 금액으로, 2026년 8월 7일 영업 종료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8월 21일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힐탑 홀딩스는 2분기 중 2026년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평균 37.58달러에 보통주 총 125만 주를 매입하는 데 47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어 7월에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총 한도를 7500만 달러 증액한 2억 달러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이 만료되는 2027년 1월까지 약 1억 600만 달러의 매입 여력을 보유하게 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제레미 B. 포드(Jeremy B. For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동안 평균자산수익률 1%를 달성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약 5900만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부문인 플레인스캐피탈 은행(PlainsCapital Bank)은 핵심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 확대로 ROA 1.3%, 세전이익 5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모기지 부문인 프라임렌딩(PrimeLending)은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 구매 시장 침체 여파로 24억 달러의 대출 실행 규모에도 불구하고 200만 달러의 세전 손실을 냈다. 브로커-딜러 부문인 힐탑시큐리티스(HilltopSecurities)는 자산관리 및 구조화 금융 부문의 선전으로 순매출 1억 2400만 달러, 세전이익 1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재무 상태와 자산 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힐탑 홀딩스의 총 자산은 160억 달러로 지난 3월 말의 157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을 차감한 대출금은 82억 달러로 3월 말의 80억 달러보다 늘었다. 비소득발생대출(Non-accrual loans)은 5480만 달러(총 대출의 0.57%)로 3월 말의 6100만 달러(총 대출의 0.66%) 대비 감소하며 건전성이 개선됐다. 총 예금은 105억 달러로 유지됐다. 자본 적정성 면에서는 Tier 1 레버리지 비율 12.73%, 보통주자본비율(CET1) 18.34%를 기록하며 강력한 자본 수준을 나타냈다.
힐탑 홀딩스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금융 지주회사다. 주요 사업으로 플레인스캐피탈 은행을 통해 텍사스 전역에서 개인 및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회사 프라임렌딩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주택 모기지 대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힐탑시큐리티스 등을 통해 증권 브로커리지, 투자은행(IB)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약 3,6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47개 주에서 30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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