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츠로테크의 전력기기 계열사 비츠로이엠은 지난 1995년 미국 제너락에 ATS 수출을 시작했다. 회사 연혁에서도 1995년부터 제너락에 ATS 수출을 개시한 이력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제너락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수입통관 자료를 보면 비츠로이엠에서 제너락으로 향한 ATS와 관련 전력기기 선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통관자료에서는 양사 간 선적 기록이 200건 이상 확인된다.
비츠로이엠은 ATS를 비롯해 전력 개폐기 설계와 조작기구, 절연설계 기술을 자체적으로 축적해왔다. 특히 무정전 절체가 가능한 CTTS는 상용전원과 비상발전기의 전압과 주파수를 비교해 동기조건을 확인한 뒤 0.1초 이내 전원을 전환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 ATS는 최대 3000A, CTTS는 최대 3200A까지 대응한다.
제품군은 초소형부터 대용량까지 세분화돼 있다. 100~200A급 초소형 제품부터 3000A급 표준형 ATS, 3200A급 무정전 절체형 CTTS까지 갖추고 있다. ATS와 연동되는 자체 컨트롤러는 상용전원과 비상전원을 상시 감시해 이상 발생 시 전환을 제어하고, 상용전원이 정상화되면 다시 기존 전원으로 자동 복귀시키는 역할을 한다. 통신을 통해 장비 상태를 확인하고 주요 설정값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ATS는 정전이나 계통 이상이 발생했을 때 상용전원에서 비상발전기 전원으로 자동 전환하는 장치다. 발전기와 함께 비상전원 체계를 구성하며 데이터센터처럼 순간적인 전력 중단에도 대규모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시설에서 사용된다.
최근 제너락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대형 발전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에는 아마존과 데이터센터용 백업발전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으로 초기 계약 규모는 약 24억달러다.
앞서 제너락은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 잇달아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지난 2분기 기준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잔고는 약 16억달러까지 늘었으며,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대형 발전기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제너락은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에서도 대형 백업발전기와 함께 전환개폐기를 주요 설비로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비츠로이엠의 제너락향 선적이 올해도 이어지는 가운데 제너락이 데이터센터용 대형 발전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ATS 발주 규모와 적용처 확대 여부가 확인할 대목이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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