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셀리악병 치료제 후보물질 'FB102' 확보로 면역학 파이프라인 강화
글로벌 면역학 혁신 기업 아젠엑스(argenx)가 나스닥 상장사인 바이오 제약사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FORTE BIOSCIENCES INC, NASDAQ:FBRX)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는 2026년 7월 27일(현지시간) 아젠엑스가 자사 주식을 주당 77달러의 현금에 인수하는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의 총 지분 가치는 약 22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인수 가격인 주당 77달러는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가 지난 2026년 7월 9일 백반증 임상 1b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한 이후의 거래량가중평균주가(VWAP) 대비 약 86%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이번 인수의 핵심 목적은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의 선도 파이프라인인 'FB102' 확보에 있다. FB102는 CD122를 표적으로 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항체 약물로, 백반증과 셀리악병 치료를 위한 임상 1b상 시험을 통해 개념증명(Proof-of-Concept)을 확보했다.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는 최근 백반증 임상 1b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으며, 지난해 셀리악병 임상 1b상 결과를 공유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임상 2상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다. FB102는 이외에도 원형 탈모증을 비롯한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젠엑스의 최고경영자(CEO) 카렌 매시는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 인수는 미래의 선도적인 면역학 혁신 기업이 되고자 하는 우리의 포부를 진전시키는 것"이라며 "FB102의 추가는 강력한 생물학적 근거, 확실한 임상적 검증, 환자 요구 해결을 위한 광범위한 잠재력이라는 아젠엑스의 전략과 완벽히 부합한다"고 전했다.
폴 A. 와그너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 CEO 겸 이사회 의장은 "FB102의 유망한 임상 프로필과 아젠엑스의 개발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 상업화 역량이 결합해 백반증, 셀리악병, 원형 탈모증 등 자가면역 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아젠엑스의 100% 자회사가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 보통주 전체를 인수하는 공개매수(Tender Offer)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아젠엑스의 자회사가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와 합병하며, 매수되지 않은 잔여 주식은 공개매수와 동일한 주당 77달러의 현금 수취 권리로 전환된다. 이번 인수는 별도의 금융 조달 조건 없이 아젠엑스가 보유한 현금으로만 전액 조달된다.
양사 이사회는 이번 인수 거래를 승인했다. 거래 종결은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 발행 주식 과반수 이상의 공개매수 참여, 미국 Hart-Scott-Rodino 독점금지법에 따른 대기 기간의 만료 또는 종료 등 통상적인 마감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2026년 3분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에서 아젠엑스의 독점 재무 자문은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이, 법률 자문은 프레시필즈 LLP가 맡았다.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의 독점 재무 자문은 구겐하임 시큐리티스가, 법률 자문은 윌슨 손시니 굿리치 앤 로사티가 담당했다.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는 광범위한 자가면역 및 자가면역 관련 질환 적응증을 대상으로 독점적인 anti-CD122 단클론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인 FB102를 개발하고 있는 임상 단계의 바이오 제약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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