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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2분기 깜짝 실적에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

2분기 매출 48억 3200만 달러로 6% 증가... 연간 조정 EPS 전망치 최대 17.87달러로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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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캐리비언 크루즈(ROYAL CARIBBEAN GROUP, NYSE:RCL)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강한 수요와 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공시에 따르면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8억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1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억 1400만 달러) 대비 감소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은 4.20달러, 조정 EPS는 4.21달러를 기록하며 회사 측의 기존 전망치를 상회했다. 2분기 조정 EBITDA는 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탑승률(Load factor)은 110.2%를 기록했으며, 총 239만 9066명의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전년 동기 대비 승객 수가 6% 증가했다. 회사 측은 강한 근접 수요와 비용 절감, 합작 법인의 우수한 성과가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리버티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수한 브랜드 파워와 강력한 예약 상태, 강화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올해도 매출과 이익에서 약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는 올해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은 17.73달러에서 17.87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성장한 수치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로 인해 일부 노선의 예약에 소폭의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전망치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3분기 조정 EPS 전망치는 6.26달러에서 6.36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료비를 제외한 순크루즈비용(NCC)은 전년 대비 1.2%에서 1.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연료비는 44만 1000메트릭톤의 예상 소비량을 기준으로 3억 62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회사의 유동성 규모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미인출 회전신용한도를 포함해 총 69억 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지난 7월 회전신용한도 한도를 2억 5000만 달러 증액해 총 한도를 66억 달러로 늘렸다. 또한 2분기 중 자사주 매입 1억 9900만 달러(80만 주)와 배당금 지급 4억 400만 달러를 통해 총 6억 달러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했다.

회사의 2026년 연간 자본 지출은 약 47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주로 신규 선박 주문과 육상 목적지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는 2분기 중 아이콘 클래스의 세 번째 선박인 '레전드 오브 더 시즈'를 인도받았으며, 지난 4월에는 금융 조달이 완료된 '아이콘 VI' 및 '아이콘 VII' 선박을 추가로 주문했다고 밝혔다.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는 전 세계 7개 대륙, 1000개 이상의 목적지를 운항하는 글로벌 크루즈 기업으로, 로열 캐리비언, 셀러브리티 크루즈, 실버시 등 3개 브랜드를 전액 소유하고 있으며 투이 크루즈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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