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환산보험료 32% 증가한 14억 3430만 달러... 4분기 첫 에비타 흑자 전환 전망
인공지능(AI) 기반 보험사 레모네이드(LEMONADE INC, NYSE:LMND)가 2026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 급증한 2억 944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연간환산보험료(IFP)는 14억 34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순손실은 434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4390만 달러 손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레모네이드의 2분기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억 132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은 18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090만 달러 손실 대비 54% 개선됐다. 2분기 말 기준 총 고객 수는 330만 866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고객당 평균 보험료는 8% 증가한 433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 손해사정비용(LAE) 비율은 5%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7%에서 추가로 개선된 수치로, 업계 평균인 약 9%보다 낮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반려동물 및 세입자 보험의 즉시 청구율 향상과 AI 지원 워크플로우 확장 등 청구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AI 및 자동화 기술의 도입이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보험의 LAE 비율은 7%를 기록했다.
한편 레모네이드는 지난 7월 1일부로 발효된 새로운 12개월 재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효 쿼터셰어 출재율을 기존 약 20%에서 18%로 축소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벤트당 최대 4000만 달러(총 한도 1억 달러)의 대재해 보호를 제공하며, 이전 구조에서 제외되었던 명명된 폭풍에 대한 보호도 새로 도입했다.
또한 하노버 재보험(Hannover Re)과의 새로운 금융 계약을 통해 합성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2027년 1월부터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 계약을 통해 레모네이드는 약 9.8%의 자본 비용으로 미래 성장 지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억 5000만 달러의 미상환 자본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자동차 보험 투자를 늘리고 세입자 보험의 계절적 강세를 활용하기 위해 오는 3분기 성장 지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모네이드는 2026년 3분기 가이던스로 연간환산보험료 15억 3700만~15억 4000만 달러, 매출 3억 2300만~3억 2600만 달러, 조정 에비타 손실 2300만~2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2026년 연간 가이던스는 연간환산보험료 16억 3200만~16억 3900만 달러, 매출 12억 1400만~12억 2000만 달러, 조정 에비타 손실 5100만~4700만 달러로 설정했다.
회사는 오는 4분기에 약 800만 달러의 조정 에비타를 기록하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레모네이드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투자 자산은 총 12억 달러 규모다. 이와 함께 보험 자회사들에 약 3억 3000만 달러의 규제 잉여금을 보유해야 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레모네이드는 오는 11월 17일 뉴욕시에서 투자자 날(Investor Day)을 개최하고 자사의 성장 전략과 AI 역량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레모네이드는 인공지능과 행동경제학을 기반으로 세입자, 주택소유자, 반려동물, 자동차, 생명보험 등을 제공하는 풀스택 보험사로,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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