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2% 증가한 17억 4000만 달러…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
북미 환경 및 산업 서비스 기업 클린 하버스(CLEAN HARBORS INC, NYSE:CLH)가 2026년 2분기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미국 제조업을 확장 중인 고객사로부터 약 6억 달러 규모의 대형 신규 계약을 수주했으며, 걸프 지역의 환경 서비스 기업인 ES&H를 3억 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클린 하버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억 68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으며, 순이익은 34% 증가한 1억 7050만 달러로 집계됐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3.22달러로 전년 동기의 2.36달러에서 상승했다. 비GAAP 기준 조정 EBITDA는 22% 증가한 4억 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190bp(1.9%포인트) 상승한 23.6%를 나타냈다.
회사가 새로 수주한 10년 만기 폐기물 처리 계약은 소각 폐기물과 복합 폐수 처리를 포함하며, 계약 기간 전체에 걸친 추정 가치는 약 6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올해 4분기에 개시되어 고객사의 제조 공장 증설 일정에 맞춰 2030년에 풀 가동 단계에 도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미국의 리쇼어링(제조업 본국 회귀)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클린 하버스는 걸프 지역의 환경 및 비상 대응(ER) 서비스 제공업체인 ES&H를 3억 500만 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하는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하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루이지애나에 본사를 둔 ES&H는 연간 약 9000만 달러의 매출과 약 3000만 달러의 조정 EBITDA를 창출하고 있다. 클린 하버스는 인수 후 첫해 운영을 마친 뒤 연간 약 500만 달러의 비용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환경 서비스(ES) 부문이 조정 EBITDA 마진 27.9%를 기록하며 17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마진 확장을 이어갔다. 테크니컬 서비스 매출이 18% 증가했고, 소각로 가동률은 신규 킴볼 소각로를 포함해 91%를 기록했다. 세이프티클린 지속가능성 솔루션(SKSS) 부문은 정제 제품의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시장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고 조정 EBITDA는 143% 급증했다.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클린 하버스는 2026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조정 EBITDA 전망치는 기존보다 중간값을 1억 1000만 달러 높인 13억 5000만 달러에서 14억 1000만 달러 범위(중간값 13억 8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연간 조정 잉여현금흐름 전망치 역시 중간값을 3000만 달러 상향한 5억 2000만 달러에서 5억 8000만 달러 범위(중간값 5억 5000만 달러)로 높여 잡았다.
1980년에 설립되어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클린 하버스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인도 등에서 운영되는 북미 최대의 환경 및 산업 서비스 제공업체다. 회사는 포춘 500대 기업의 과반수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층에 유해 폐기물 관리, 비상 유출 대응, 산업 청소 및 재활용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회사 세이프티클린을 통해 폐유 재정제 및 재활용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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