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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오스 파머슈티컬스, 2분기 매출 4470만 달러 기록…전년비 급증

탈라세미아 치료제 '아퀘스메' 미국 출시 효과…오스코텍서 신약 도입하며 R&D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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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애지오스 파머슈티컬스(AGIOS PHARMACEUTICALS INC, NASDAQ:AGIO)가 2026년 7월 3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전 세계 순매출이 447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인 125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순손실은 1억 70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 1202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이번 매출 성장은 올해 1월 말 미국에서 출시된 탈라세미아(지중해빈혈) 치료제 '아퀘스메(AQVESME)'의 상업적 흥행이 견인했다. 애지오스의 2분기 미국 내 순매출은 409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220만 달러에서 급증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미국 내 누적 아퀘스메 처방전 수는 442건을 기록했다. 해외 순매출은 38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0만 달러 대비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 5월 유럽에서 탈라세미아 치료제로 승인받은 '피루킨드(PYRUKYND)'의 수요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의 지속적인 초기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2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1억 75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9194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이는 한국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Oscotec)으로부터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cevidoplenib)'을 라이선스인하면서 발생한 선급금 2500만 달러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판매비와 관리비(SG&A)는 아퀘스메의 미국 출시 관련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5154만 7000달러를 기록했다.

오스코텍서 세비도플레닙 도입 및 R&D 파이프라인 조정

애지오스는 오스코텍과의 계약을 통해 경구용 비장 티로신 키나아제(SYK) 억제제인 세비도플레닙의 독점적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 후보물질이 미국 내에서 최대 10억 달러의 피크 매출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가적인 화학·제조·품질관리(CMC) 개발 작업을 완료한 후, 2028년 상반기에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미타피밧(mitapivat)의 적응증 확대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낫적혈구증(sickle cell disease) 치료를 위한 미타피밧의 추가 신약 승인 신청(sNDA)을 접수하고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지정했다.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심사 목표일은 2026년 11월 1일이다. 또한 신속 승인 경로에 따른 확증 임상시험인 'REIGNITE' 임상 3상의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성인 탈라세미아 관련 빈혈 치료제로 피루킨드의 시판 허가를 승인했다.

다른 파이프라인인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제 후보물질 'AG-236'은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철 조절 효과와 최대 6개월 단위 투여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애지오스는 2026년 하반기 임상 2상 단계를 시작으로 임상 2/3상 개발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페닐케톤뇨증(PKU) 치료제 후보물질 'AG-181'은 임상 1b상 첫 환자 투여를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중 안전성 및 내약성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바피밧 개발 중단 및 현금 자산 현황

반면 일부 파이프라인의 개발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저위험 골수이형성증후군(LR-MDS)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테바피밧(tebapivat)'은 임상 2b상에서 충분한 임상적 이점을 입증하지 못해 개발을 중단한다. 테바피밧의 낫적혈구증 적응증 개발 역시 임상 2상 결과 다른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프로파일을 보여주지 못해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애지오스가 보유한 현금, 현금성자산 및 시장성 유가증권은 총 9억 6483만 달러다. 이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11억 6443만 8000달러 대비 감소한 규모다. 회사는 현재 보유 자금과 향후 예상되는 제품 매출 및 이자 수익을 통해 아퀘스메의 미국 시장 안착과 미타피밧의 낫적혈구증 치료제 출시 준비, 기존 임상 프로그램 진행 및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재정적 자립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지오스 파머슈티컬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희귀 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상업 단계의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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