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주당순이익 1.43달러로 전년비 상승…북미 매출 19.7% 증가 속 라틴아메리카는 부진
글로벌 농업 기계 및 정밀 농업 기술 기업 애그코(AGCO CORP, NYSE:AGCO)는 2026년 6월 30일로 종료된 2026년 2분기 순매출이 26억 97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3달러로 전년 동기 1.35달러 대비 상승했으나, 연간 가이던스는 업황 둔화를 반영해 하향 조정했다.2분기 보고된 순이익은 7720만 달러(주당 1.08달러)로, 전년 동기의 3억 1480만 달러(주당 4.22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1억 220만 달러(주당 1.43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억 20만 달러(주당 1.35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2.7%의 우호적인 외환 환산 효과를 제외한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상반기(6개월) 누적 순매출은 약 49억 52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6억 8550만 달러 대비 5.7% 증가했다. 상반기 보고된 순이익은 1억 3220만 달러(주당 1.84달러)였으며, 조정 순이익은 1억 7030만 달러(주당 2.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보고된 순이익 3억 2530만 달러(주당 4.36달러) 및 조정 순이익 1억 3110만 달러(주당 1.76달러)와 비교된다.
북미 매출 성장세 지속·라틴아메리카는 부진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북미 지역의 2분기 순매출은 4억 71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고마력 트랙터와 건초 장비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북미 지역의 영업손실은 2450만 달러로 전년 동기(2520만 달러 손실)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관세 관련 비용이 증가했으나, 약 2200만 달러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환급금이 반영되면서 손실을 일부 상쇄했다.반면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라틴아메리카의 2분기 순매출은 2억 71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업계 전반의 수요 둔화로 전 제품군에서 판매가 줄었으며, 영업손실 218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2690만 달러 이익)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 및 생산량 감소와 엔지니어링 비용 증가가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됐다.
유럽/중동(EME) 지역의 2분기 순매출은 17억 32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독일과 영국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억 602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억 6130만 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5.0%를 달성했다.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APA) 지역 매출은 1억 3450만 달러로 1.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30만 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에릭 한소티(Eric Hansotia) 애그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농가들이 투입 비용 상승과 수요 불확실성에 대응해 장비 구매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생산 일정을 조정하고 딜러 네트워크의 재고 수준을 관리하며 운영 비용과 운전자본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및 금융 합작법인 지분 매각
애그코는 주주가치 제고와 재무 구조 조정을 위한 조치도 단행했다. 회사는 2분기 중 3억 45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 4월 30일에는 미국 및 캐나다의 AGCO Finance 합작법인 지분 49%를 약 1억 9000만 달러에 매각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이 중 약 2000만 달러는 향후 실현될 수익을 조기에 현금화한 것으로 인정받아 2분기 중 기타 비용 순액에 반영됐다.상반기 업계 전반의 소매 판매는 둔화 흐름을 보였다. 북미 지역의 트랙터 소매 판매는 고마력 제품군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으며, 콤바인 판매도 7% 줄었다. 브라질의 트랙터 소매 판매 역시 대형 장비 수요 약세로 11% 감소했다. 반면 서유럽 지역은 영국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트랙터 판매가 3% 증가했다.
애그코는 시장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조정했다. 연간 순매출은 101억 달러에서 102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약 7.5%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연간 주당순이익 목표치는 5.50달러에서 5.75달러로 제시됐다.
애그코는 농업 기계 및 정밀 농업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Farmer-First 전략을 바탕으로 펜트(Fendt), 매시 퍼거슨(Massey Ferguson), PTx, 발트라(Valtra) 등 차별화된 브랜드를 통해 고성능 장비와 스마트 파밍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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