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PL 소송은 원주민 부족 측 항소 취하로 일단락…가스배급 부문 EBITDA 72%↑
엔브리지(ENBRIDGE INC, NYSE:ENB)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제출한 10-Q 분기보고서를 통해 라인5(Line 5) 파이프라인 관련 항소심 판결 결과와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개했다.라인5 무단점거 소송, 항소심서도 트레스패스 인정
미국 제7순회항소법원은 지난 7월 30일 위스콘신주 배드리버 원주민 보호구역을 지나는 라인5 파이프라인 운영과 관련한 소송에서 공적 성가(public nuisance) 청구는 기각하는 한편, 엔브리지가 해당 구역에서 무단점거(trespass) 상태에 있다는 원심 판단은 그대로 인정했다. 다만 파이프라인 운영중단 등 구체적 구제조치에 대한 판단은 1심 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이 소송은 2013년 일부 지역권(이지먼트)이 만료된 이후에도 엔브리지가 파이프라인 운영을 계속한 데 대해 배드리버 밴드 부족이 제기한 것으로, 2023년 6월 지방법원은 과거 무단점거에 대한 배상금 510만 달러 지급과 함께 유효한 지역권이 없는 구간에 대해 2026년 6월 16일까지 운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이 운영중단 명령은 항소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효력이 유예된 상태다.
한편 엔브리지가 27.6% 지분을 보유한 다코타 액세스 파이프라인(DAPL) 관련 소송에서는 스탠딩록 수(Standing Rock Sioux) 부족이 지난해 3월 지방법원의 소 각하 판결에 불복해 제기했던 항소를 지난 6월 14일 자진 취하했다. 앞서 미 육군 공병단은 지난 5월 21일 최종 환경영향평가에 근거해 추가 조건을 전제로 파이프라인의 계속 운영을 허가하는 최종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가스배급 부문 EBITDA 72% 급증
사업 부문별 2분기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보면 액체파이프라인 부문이 26억 230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23억 3100만 캐나다달러) 대비 늘었고, 가스송전 부문은 14억 330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14억 4200만 캐나다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가스배급 및 저장 부문의 EBITDA는 8억 780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5억 1000만 캐나다달러) 대비 72% 급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에 반영됐던 3억 30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장기자산 손상차손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재생에너지 발전 부문 EBITDA는 1억 180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1억 900만 캐나다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편 6월 30일 기준 엔브리지의 총 확약신용공여한도는 232억 1200만 캐나다달러로, 이 중 143억 4800만 캐나다달러가 인출되고 88억 6400만 캐나다달러의 여유 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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