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억 6940만 달러로 16.7% 증가…중국 노선 운임 상승 및 수요 강세가 실적 견인
미국 태평양 노선의 주요 선사인 맷슨(Matson, Inc., NYSE: MATX)은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순이익이 1억 2940만 달러(주당 4.2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9470만 달러(주당 2.92달러) 대비 약 36.6%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은 9억 69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8억 3050만 달러 대비 16.7% 늘었다.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은 1억 589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억 1300만 달러 대비 40.6%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억 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6360만 달러보다 늘어났다. 맷슨은 중국 노선의 강한 수요와 운임 상승이 이번 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노선 수송량 15.2% 급증…해상 운송 부문이 실적 견인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해상 운송(Ocean Transportation) 매출은 7억 67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억 4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860만 달러 대비 46.0% 급증했다. 특히 중국 노선의 컨테이너 수송량(FEU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3만 7200 FEU를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전자상거래, 의류, 전자제품 등의 수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공급망 제한으로 운임이 예상보다 높게 유지된 영향이다.반면 하와이 노선 수송량은 일반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만 5600 FEU를 기록했다. 알래스카 노선 역시 수산물 수출 감소 등으로 인해 2.3% 줄어든 2만 1200 FEU에 그쳤다. 괌 노선 수송량은 4.4% 증가한 4700 FEU를 기록했다. 합작법인인 SSAT 터미널 투자 수익은 운영비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730만 달러) 대비 250만 달러 감소한 4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물류(Logistics) 부문 매출은 2억 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화물 운송과 운송 중개 부문의 기여도가 높아진 것이 창고 보관 부문의 실적 둔화를 상쇄했다.
연간 가이던스 상향…3분기 영업이익 45% 급증 전망
맷슨은 향후 긍정적인 시장 환경을 반영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2026년 3분기 해상 운송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억 4740만 달러) 대비 약 45%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4분기 해상 운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억 3600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미-중 무역협정 발표 이후 이례적으로 높았던 수요에 따른 기저효과와 전통적인 계절성 패턴으로의 회귀 때문이다.물류 부문의 경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각각 1360만 달러, 770만 달러)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연간 해상 운송 부문 영업이익은 미국 소비자 수요 지속과 태평양 노선의 안정적인 교역 환경에 힘입어 전년(4억 5560만 달러)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맷슨은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운영 실적이나 서비스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모든 시장에서 연료 가격 상승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연말까지 연료비를 완전히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맷슨은 2분기 중 약 30만 주(0.3 million shares)의 자사주를 총 6780만 달러에 매입했다. 또한 이사회는 주당 0.38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을 선언했다. 배당금은 9월 3일 지급될 예정이다.
맷슨은 1882년에 설립된 미국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인 해상 운송 및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로, 하와이, 알래스카, 괌 등 미국 역외 지역에 필수적인 해상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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