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현금흐름 150% 급증… 시냅틱스 인수 계획 등 사업 확장 가속화
온 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 CORP, NASDAQ:ON)는 2026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6억 35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0.56달러로 전년 동기 0.41달러 대비 증가했으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0.74달러를 기록했다.이번 분기 실적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수요 강화와 차별화된 전력 솔루션의 고객 도입 증가에 힘입어 회사 측의 가이던스 중간값을 상회했다. 특히 AI 데이터 센터 부문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으로, 회사 측은 2026년 관련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및 현금흐름 대폭 개선
온 세미컨덕터의 2분기 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16.1%로 전년 동기 13.2% 대비 상승했으며, Non-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20.8%를 기록했다. GAAP 기준 순이익은 2억 26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703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Non-GAAP 기준 순이익은 2억 9380만 달러로 집계됐다.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현금흐름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억 59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8430만 달러 대비 150%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4억 25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610만 달러 대비 4배 증가했으며, 잉여현금흐름 마진은 전년 동기 약 7%에서 27%로 확대됐다.
회사는 이번 분기 동안 3억 32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연초 이후 주주 환원 규모는 잉여현금흐름의 약 105% 수준에 달했다. 태드 트렌트(Thad Trent) 온 세미컨덕터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총이익률 확대와 규율 있는 비용 관리에 힘입어 주당순이익이 매출보다 4배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 및 주요 성과
사업 부문별로는 전력 솔루션 그룹(PSG) 매출이 8억 2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반면 어드밴스드 솔루션 그룹(AMG) 매출은 5억 45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지능형 센싱 그룹(ISG) 매출은 2억 28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온 세미컨덕터는 이번 분기 주요 성과로 커넥티드 컴퓨팅 역량 확장을 위한 시냅틱스(Synaptics) 인수 계획 발표를 꼽았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NVIDIA) MGX 에코시스템에서의 역할 확대, 중국 클라우드 인프라 전력 공급업체 그레이트 월(Great Wall)과의 전략적 AI 데이터 센터 플랫폼 수주 등을 달성했다.
또한 40V에서 650V에 이르는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전력 포트폴리오인 'GaNEXUS'를 출시했으며, 리비안(Rivian)의 R2 플랫폼에 전력 솔루션을 공급하며 차량용 존 아키텍처 및 온보드 차징 분야에서의 입지를 넓혔다.
온 세미컨덕터는 2026년 3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16억 5000만 달러에서 17억 5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GAAP 기준 총이익률은 39.9%에서 41.9%, Non-GAAP 기준 총이익률은 40.0%에서 42.0%로 예상했다. 주당순이익은 GAAP 기준 0.79달러에서 0.91달러, Non-GAAP 기준 0.81달러에서 0.93달러로 전망했다.
온 세미컨덕터는 자동차, 산업, AI 데이터 센터 시장을 대상으로 전력 및 센싱 기술을 제공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사의 시스템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S&P 500 지수에 편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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