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부문 연간 437% 성장하며 실적 견인…다음 분기 매출 최대 108억 달러 전망
미국의 반도체 메모리 전문 기업 샌디스크(SANDISK CORP, NASDAQ:SNDK)가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과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놀라운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샌디스크는 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8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1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했다.4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69억 달러(희석 주당순이익 43.97달러)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Non-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은 39.25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4분기 매출 성장 요인에 대해 약 3분의 1은 판매량 증가에서, 3분의 2는 가격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 175% 급증…데이터센터가 견인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75% 급증한 202억 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연간 GAAP 순이익은 114억 3000만 달러(주당 73.76달러)였으며, Non-GAAP 주당순이익은 70.88달러로 나타났다. 연간 실적 성장은 고부가가치 고객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주효했으며,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37%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샌디스크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NBM) 계약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5개의 NBM 계약을 발표한 이후, 이번 분기에 신규 고객사 3곳과의 계약 및 기존 계약 확장 2건을 포함해 총 5개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비드 고클러(David Goeckeler) 샌디스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수한 기술 포트폴리오로 회계연도를 마무리했으며 데이터센터를 핵심 성장 축으로 확립했다"고 전했다.
14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및 낙관적 전망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샌디스크 이사회는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1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샌디스크의 총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한도는 155억 달러로 늘어났다. 회사는 탄탄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다음 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샌디스크는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103억 달러에서 108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Non-GAAP 희석 주당순이익은 44.00달러에서 46.00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샌디스크는 30년 이상의 낸드(NAND) 플래시 기술 혁신을 선도해 온 글로벌 반도체 메모리 기업이다. 칩 설계부터 자체 지식재산권(IP), 전공정 및 후공정 제조, 시스템 엔지니어링까지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의 인공지능(AI) 워크로드, 에지 디바이스,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광범위한 플래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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