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경영진 보유 지분 포함…회사 수취 자금은 없어
미국의 부동산 투자신탁(REIT) 기업 메이서리치(The Macerich Company, NYSE:MAC)가 파트너십 유닛 상환에 따라 발행될 수 있는 보통주 최대 1345만 3613주에 대한 투자설명서 보충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번 공시는 메이서리치 파트너십(The Macerich Partnership, L.P.)의 제한파트너십 지분인 'OP 유닛' 보유자들이 상환을 요청할 경우 교부될 수 있는 보통주를 향후 재판매할 수 있도록 등록하기 위한 것이다.OP 유닛 보유자는 파트너십 규정에 따라 보유 유닛을 현금 가치에 상당하는 보통주로 상환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다. 메이서리치는 이에 대해 현금을 지급하거나 1대1 비율로 보통주를 발행해 교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진다. 회사 측은 현재 OP 유닛 보유자들로부터 접수된 미해결 상환 요청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보통주 1345만 3613주는 과거 자산 인수와 인센티브 계획 등을 통해 발행된 유닛들을 포함한다. 메이서리치 파트너십은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자산 인수와 관련해 377만 6749개의 OP 유닛을 발행했다. 또한 2006년부터 2026년까지 임직원 인센티브 계획에 따른 장기인센티브(LTIP) 유닛의 전환으로 672만 8850개의 OP 유닛이 발행됐다. 이 외에도 2020년 분배금 지급으로 발행된 37만 3063개의 OP 유닛과 향후 LTIP 유닛 전환 시 발행될 수 있는 257만 4951개의 OP 유닛이 포함됐다.
전·현직 경영진의 보유 지분 현황
이번 등록 대상에는 메이서리치의 전·현직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도 대거 포함됐다. 전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아서 M. 코폴라(Arthur M. Coppola)는 보유 중인 280만 1777주의 보통주 및 OP 유닛 중 275만 8832주를 이번 공시를 통해 등록했다. 전 사장인 에드워드 C. 코폴라(Edward C. Coppola)는 273만 2926주 중 196만 3288주를 등록했으며, 현 사장 겸 CEO인 잭슨 시(Jackson Hsieh)는 160만 857주 중 137만 4357주를 등록 대상에 올렸다.메이서리치는 이번 OP 유닛 보유자들의 보통주 매각과 관련해 어떠한 자금도 수취하지 않는다. 주식 등록에 따른 모든 비용은 메이서리치가 지불하며, 인수 수수료나 중개 수수료 등은 매도하는 유닛 보유자가 직접 부담하게 된다. 한편, 공시 전날인 2026년 8월 4일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메이서리치의 보통주 종가는 주당 25.62달러를 기록했다.
메이서리치는 미국 전역에서 지역 및 커뮤니티 쇼핑센터를 인수, 소유, 개발, 관리 및 임대하는 부동산 투자신탁 회사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메이서리치 파트너십은 미국 내 37개의 지역 리테일 센터와 1개의 커뮤니티 쇼핑센터를 소유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자산의 총임대가능면적은 약 4000만 평방피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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