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7억 1506만 달러로 3% 증가에 그쳐… 신임 CFO 등 경영진 대거 교체
글로벌 광고 구매 기술 플랫폼 기업 트레이드 데스크(THE TRADE DESK INC, NASDAQ:TTD)가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뒀다.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트레이드 데스크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매출은 7억 1506만 달러(약 7억 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 9404만 달러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기록한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19%와 비교해 성장세가 크게 꺾인 수치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2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6439만 달러로 전년 동기 9013만 달러 대비 28.6% 감소했다. 이에 따라 GAAP 희석주당순이익(EPS)도 전년 동기 0.18달러에서 0.14달러로 하락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희석 EPS 역시 0.34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0.41달러)보다 낮아졌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억 4128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7076만 달러 대비 약 11% 감소했다.
경영진 대거 교체 및 3분기 전망치 제시
트레이드 데스크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대대적인 경영진 교체 소식을 전했다. 회사는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네이트 옴스테드를 임명했으며,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수석부사장에 사라 개빈, 최고상업책임자(CCO) 겸 수석부사장에 크리스티 아길란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론 램프레히트 최고사업개발책임자(SVP)와 비니 리날디 고객전략·성장담당 부사장을 새로 영입해 재무, 마케팅, 상업 전략 부문의 리더십을 강화했다. 이사회에는 광고 및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인 펜리 프라이스와 데이비드 하다드가 새 이사로 합류했다.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 전망치로 최소 6억 5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2분기 매출(7억 1506만 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3분기 조정 EBITDA는 약 1억 6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제프 그린 트레이드 데스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은 우리가 스스로 설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마케터들이 복잡한 환경을 헤쳐 나가고 있는 만큼 의사결정과 측정, AI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플랫폼 업그레이드와 실행력 강화를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트너십 확대 및 자사주 매입 지속
실적 둔화 속에서도 트레이드 데스크는 개방형 인터넷 광고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이어갔다. 덴츠(Dentsu)의 새로운 리테일 데이터 솔루션인 '뉴 스트림 미디어'의 첫 수요측플랫폼(DSP)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부킹닷컴, 아고다, 카약, 메리어트, 우버, 유나이티드항공 등 여행 및 모빌리티 기업들과의 연동을 통해 커머스 미디어 생태계를 넓혔다. 또한 넷플릭스가 트레이드 데스크의 '셀러 및 퍼블리셔 500+'에 합류해 광고주들이 자동화된 방식으로 넷플릭스 인벤토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한편 트레이드 데스크는 2분기 중 약 7800만 달러의 현금을 투입해 클래스 A 보통주를 매입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회사의 자사주 매입 잔여 한도는 2억 6900만 달러다. 고객 유지율은 10년 이상 유지해 온 수준인 95% 이상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데스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투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고 기술 기업으로, 광고 구매자들이 다양한 기기와 포맷에 걸쳐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기획, 관리, 최적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셀프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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