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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아, 푸에르토리코 전력청 파산 채권 3000만 달러 수탁 증서로 전환

PREPA 채무불이행 지속 속 유동화 추진… Zohar CDO 관련 중단사업 처분 완료
엠비아, 푸에르토리코 전력청 파산 채권 3000만 달러 수탁 증서로 전환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금융보증보험 지주회사 엠비아(MBIA INC, NYSE:MBI)가 푸에르토리코 전력청(PREPA)의 파산 채권 일부를 유동화가 가능한 수탁 증서로 전환하며 자금 회수 방안 마련에 나섰다. 지난 6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공시에 따르면 엠비아의 자회사 내셔널 퍼블릭 파이낸스 개런티 코퍼레이션(National)은 올해 7월 약 3000만 달러 규모의 PREPA 파산 채권을 수탁기관에 이체하고 거래 가능한 수탁 증서(Custodial Receipts)를 교부받았다. 내셔널은 이 수탁 증서의 소유자로서 기존 파산 채권과 동일한 권리와 경제적 이익을 유지하며, 향후 파산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에 적격 구매자에게 이를 매각해 대위변제 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다.

PREPA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따른 보험금 지급 부담은 계속되고 있다. PREPA는 올해 1월 1일 내셔널이 보증한 채권의 원리금 지급을 이행하지 않아 내셔널이 1100만 달러의 보험금을 대위변제한 데 이어, 7월 1일에도 디폴트가 발생해 내셔널이 총 4600만 달러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내셔널이 보유한 PREPA 관련 보증 채권 잔액은 5억 5400만 달러 규모다.

Zohar CDO 관련 중단사업 처분 및 공시 지위 변경

한편, 또 다른 자회사 엠비아 인슈어런스 코퍼레이션(MBIA Corp.)이 보증한 Zohar CDO 관련 자산 정리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엠비아는 올해 상반기 중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됐던 Zohar 관련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잔여 지분과 중단사업(Discontinued Operations) 처분을 완료했다. 처분 대가로 수취한 금액은 해당 자산 및 부채의 장부가치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울러 엠비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에 따른 공시 지위가 변경됐다. 회사는 지난해 6월 30일 기준 공공 유통 주식수(Public Float)와 2024년 연간 매출액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보고서 제출 시점부터 '소규모 보고 기업(Smaller Reporting Company)' 및 '비신속 제출 기업(Non-accelerated Filer)' 자격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사반스-옥슬리법 404(b)항에 따른 감사인 내부통제 인증 의무를 면제받고, 완화된 공시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뉴욕주 퍼체스에 본사를 둔 엠비아는 자회사를 통해 공공 및 구조화 금융 시장에 금융보증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주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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