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로부터 최대 1억 5000만 달러 지원 및 투자 약정…상반기 순이익 782만 달러 달성
미국의 직접판매(D2C) 기반 안경 브랜드 와비 파커(WARBY PARKER INC, NYSE:WRBY)가 구글과의 인공지능(AI) 안경 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재정적 지원을 확보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와비 파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구글과의 AI 안경 공동 개발 협약에 따라 제품 개발 및 상업화 비용으로 현재까지 총 970만 달러(약 133억 원)의 환급 대상 비용을 지출했다. 구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와비 파커에 최대 7500만 달러의 비용 지원을 약정했으며, 이와 별도로 특정 마일스톤 달성 시 와비 파커의 선택에 따라 최대 7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8월 6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와비 파커는 올해 2분기 중 구글로부터 환급받을 수 있는 비용 440만 달러를 판매비와관리비(SG&A)에서 차감 반영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총 640만 달러의 비용이 구글 지원금으로 상쇄됐다. 이러한 비용 절감 효과와 관세 환급금 반영에 힘입어 와비 파커의 올해 상반기(1~6월) 순이익은 782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72만 달러) 대비 354.7% 급증했다.
상반기 매출 4억 7795만 달러 기록…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성장 주도
와비 파커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4억 7795만 8000달러를 기록했다. 채널별로는 오프라인 소매(Retail) 매출이 3억 5562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3억 1304만 1000달러) 대비 13.6% 늘어나며 성장을 주도했다. 반면 온라인(E-commerce) 매출은 1억 2233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1억 2521만 6000달러) 대비 2.3% 소폭 감소했다.품목별로는 주력 제품인 안경(Eyewear) 매출이 3억 932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콘택트렌즈(Contacts)가 5078만 달러, 시력 검사 등 안과 서비스(Eye care) 매출이 3397만 80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안과 서비스 부문은 전년 동기(2590만 9000달러) 대비 31.1%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와비 파커는 지난 2월 이사회가 승인한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Share Repurchase Program)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 중 실제 매입한 주식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별도의 만기일이 지정되지 않았다.
와비 파커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의 처방 안경과 콘택트렌즈,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시력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D2C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소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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